대통령실, 김종대·김어준 고발…"가짜뉴스로 민주주의 훼손 못 참아"

입력 2022-12-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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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이 무속 프레임 씌우고 무에서 유 창조"
“법적 조치 안하니 가짜뉴스가 진짜처럼 둔갑"
"경호처장과 천공, 일면식도 없어"

▲서울 서초동 사저에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이사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차량을 이용, 외부 일정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초동 사저에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이사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차량을 이용, 외부 일정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6일 한남동 관저 이전과 관련 이른바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고 주장한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과 라디오 방송을 진행한 방송인 김어준씨를 고발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통령실 이전 과정에 '천공'이 관여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지난 4월께 천공이 경호처장과 함께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둘러봤고, 이후 한남동 외교공관이 대통령 관저로 낙점됐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에 대한 고발에 대해 “앞으로도 가짜뉴스에 응하는 기준과 원칙을 알아가시게 될 것”이라며 “합리적 의심이 아닌 객관적 근거 없이 무속 프레임을 씌우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가짜뉴스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을 방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고 함께 참모총장 공관을 방문할 일은 더더욱 없다”며 “법적 조치를 하지 않으니 가짜뉴스가 진짜처럼 둔갑했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의 법적대응이 야당 및 언론의 의혹제기에 재갈을 물린다는 일각의 비판에는 “의혹제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정당하고 합리적 근거에 따라 표현의 자유는 방해받아선 안 된다”면서도 “근거 없이 누군가를 모함하기 위한 가짜뉴스라면 오히려 그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는 조건이 선제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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