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멀티골 터트린 조규성, 유럽 갈까…이영표 “명문 구단서 문의 쇄도”

입력 2022-11-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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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28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대한민국 월드컵 본선 사상 최초로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24·전북)에게 유럽 구단이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영표 축구협회 부회장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우루과이와 첫 경기가 끝나고 유럽의 아주 괜찮은 구단 테크니컬 디렉터(기술 이사)가 조규성 스카우트와 관련해 연락을 해 왔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28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인 가나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후반 16분 두 차례 헤더를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은 가나에 결승골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지만, 조규성의 활약에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 부회장은 조규성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이 어딘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기술 이사가 저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함께 뛰었던 친구”라고 부연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구단이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 중 한 곳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 부회장은 "해당 구단 관계자가 (조규성은) 어떤 선수냐, 성격은 어떠냐, 성실하냐 등 여러 가지 정보를 물었다”며 “그만큼 (조규성이) 유럽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 관계자가 조규성에게 관심을 가진 것이 두 골 넣기 전의 일”이라며 “현재는 두 골을 넣었으니까 유럽 팀들에서 훨씬 더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리그 팬이 아니라면 모를 수도 있지만, (조규성은) K-리그에서 공인된 선수”라고 설명했다.

2019년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에서 데뷔해 프로 4년 차를 맞은 조규성은 올해 K리그1에서 17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왼발, 오른발 모두 가능하고 각도에 상관없이 좋은 슈팅을 보여준다”며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좋고 어디서 볼이 날지 파악하는 능력, 마무리 능력, 연계 플레이, 공간을 만들어주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이 부회장은 조규성에 대해 한국 축구를 이끌 젊은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그가 군필(김천 상무 육군 병장 만기 전역)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이 부회장은 “결과를 빼놓고는 두 번의 경기(우루과이, 가나)에서 스타일이나 방법, 선수들의 태도, 정신적인 준비가 마음에 들었다”며 “축구 팬들이 결과에 상관없이 경기가 끝난 다음에 다 일어나서 박수받을 수 있는 그런 멋진 경기, 후회 없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3일 3차전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포르투갈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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