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보건안보구상 장관급 대면회의 4년 만에 한국서 개최

입력 2022-11-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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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 회원국, 10개 국제기구 등 200여 명 참석…신 서울선언문 채택

▲28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7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28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7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질병관리청은 보건복지부, 외교부와 공동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제7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장관급 대면 회의다. 미국, 인도네시아, 우간다 등 35개 회원국 장·차관급과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등 10개 국제기구에서 총 200여 명이 참석한다.

회의 첫날에는 개회식에 이어 6개 분야의 전문가 포럼이 개최된다. 개회식은 백경란 질병청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각계 축사와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의 기조연설(영상), 김강립 연세대 특임교수(전 식약처장)의 기조연설로 이어진다. 백 청장은 3년여간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돌아보고, 차기 신·변종 감염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전 세계적인 보건안보 공조체계가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펜데믹 과정에서 부각된 백신 개발의 중요성과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질병청이 주관하는 오전 포럼에선 ‘코로나19 이후 보건안보를 위한 국가예방접종 역량 강화’를 주제로 GHSA 회원국의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 강화를 위한 예방접종 인프라, 재정, 백신 접근성 및 형평성, 예방접종 기피에 관한 각국의 정책과 협력 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뤄진다. 오후에는 법제, 국내 자원 동원, 원헬스와 GHSA 행동계획의 접목,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세계은행 협력체계, 미래 위기 대비 등 5개의 전문가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2일차에는 선도그룹 회의와 신종감염병 대비 모의훈련, 3개 분야 전문가 포럼(공개), 각국 대표단 공식 만찬이 이어진다. 선도그룹 회의는 GHSA 운영 사항과 행동계획 진행 상황을 조정하고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등이 상임 회원으로, 네덜란드, 세계은행, 핀란드, 호주 등이 비상임 회원으로 포함돼 있다.

마지막 날인 3일차에는 신(新)서울선언문이 채택된다. 백 청장과 우간다 보건부 장관, 미국 보건부 차관 등 주요국 참가자들이 선언문에 대한 합동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 청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각국 대표들과 미래 팬데믹 대비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양자면담을 추진한다. 이날은 아흐메드 우마(Ahmed O. Ouma) 아프리카 CDC 소장 대행, 안드레아 팜(Andrea Palm) 미국 보건부 차관과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백 청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시점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이번 장관회의는 GHSA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서는 과거 GHSA의 성과를 평가하는 동시에 더욱 노력이 필요한 영역을 확인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GHSA의 미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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