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추정 소녀, 실제 딸 공개되자 영상서 편집

입력 2022-11-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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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방송, 행사 장면서 소녀 삭제
실제 딸 공개 후 편집 영상 방영
국제사회 억측 의식한 것으로 추정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로 추정됐던 소녀의 공연 모습을 편집 영상에서 방송했다가 실제 딸이 공개되자 해당 부분을 편집하고 다른 소녀로 대체했다. 사진은 편집 전(위)과 후 비교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로 추정됐던 소녀의 공연 모습을 편집 영상에서 방송했다가 실제 딸이 공개되자 해당 부분을 편집하고 다른 소녀로 대체했다. 사진은 편집 전(위)과 후 비교 (연합뉴스)

북한 방송이 김정은 국문위원장의 딸로 추정됐던 소녀의 공연 영상을 방송했다가 최근 실제 딸이 공개되자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9일 12시경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 행사 무대를 배경으로 한 음악편집물 ‘당이여 그대 있기에’를 방영했고, 오후에는 이를 재편집해 내보냈다.

12시경 방송된 영상에는 지난 9월 진행된 경축 행사의 공연 장면이 담겼는데, 외신 등에서 김 위원장의 딸로 추정했던 소녀의 모습도 포착됐다. 이 소녀는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머리를 풀고 흰 양말을 신고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오후 5시경 재방송된 영상에서는 이 소녀의 모습이 편집돼 사라졌다.

이는 당일 새벽 조선중앙통신, 오후 3시경 조선중앙TV가 김 위원장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지지도에 동행한 실제 딸의 모습을 보도한 뒤였다.

일부 외신 등에서 영상 속 소녀가 김 위원장의 딸이라고 추측한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억측을 의식해 영상을 편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음악편집물 영상은 소녀가 삭제된 버전으로 21일 오후까지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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