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조·철도노조 오늘부터 준법투쟁…“열차 지연 예상”

입력 2022-11-24 08: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늘(24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23일 서울교통공사와 노조 등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조(민주노총·한국노총 소속)는 24일 노선별 첫차 운행 시간에 맞춰 준법투쟁을 시작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 등을 운영하고 있어, 출퇴근길 운행 지연이 우려된다.

준법투쟁은 매뉴얼을 엄격하게 지켜서 지하철 운행이나 민원 대응 등 업무를 평소보다 천천히 하겠다는 것이다. 사 측의 인력 감축 추진에 맞서 노조는 매뉴얼을 준수하려면 지금 인력도 부족하다는 것을 알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노조 관계자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규정대로 앞서간 열차가 출발한 뒤 다음 열차가 출발하도록 하고, 열차에 승객이 다 탄 것을 확인한 다음에 출입문을 닫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또 지하철 차량을 점검하거나 정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규정대로 2인 1조로 작업할 수 없다면 작업을 중단하고 사 측에 대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노조는 2026년까지 1500여 명을 감축하는 사 측의 구조조정안을 철회하고 안전 인력 확충을 요구해왔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 노사 간 본교섭은 25일과 28일로 예정됐다.

서울교통공사는 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인한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기존 190명 인력에 170명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또 열차 지연을 대비해 승무 인력도 294명을 확보했다.

한편, 노조는 인력 감축안 철회 등 요구사항을 사 측이 들어주지 않으면 30일 총파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64,000
    • +0.24%
    • 이더리움
    • 4,737,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1.1%
    • 리플
    • 743
    • -0.4%
    • 솔라나
    • 202,900
    • +0.55%
    • 에이다
    • 673
    • +0.75%
    • 이오스
    • 1,171
    • +0.09%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00
    • +0.52%
    • 체인링크
    • 20,090
    • -0.94%
    • 샌드박스
    • 659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