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통령실, 번지수 틀렸다…장경태 아니라 천공 고발해야”

입력 2022-11-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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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의 자신의 고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의 자신의 고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장경태 최고위원을 고발한 것과 관련, “대통령실이 고발해야 할 사람은 장경태 최고위원이 아니라 천공”이라며 비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천공은 최근까지도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실의 고발 번지수가 틀렸다”며 “참으로 졸렬하고 쪼잔한 정권이다. 대통령과 영부인을 신성불가침의 성역이라고 믿는 태도가 아니고서야 이렇게 치졸하게 볼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건지 몰라도, 천공의 강연 내용과 대통령의 행보가 매우 흡사하다”며 “천공이 말하는 대로 대통령이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사자인 장 최고위원은 “역사상 초유의 대통령실 고발 1호 국회의원이 됐다. 2022년 ‘윤신정권’의 고발조치가 탄생했다”며 반발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성역은 김건희임이 명백해졌다”며 “불을 켜고 하든, 끄고 하든 도둑질은 도둑질이다. 김건희의 ‘빈곤 포르노’가 국익일 수 없고, 국민이 대통령의 배우자에게 그 권위를 부여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진실을 밝히고 싶다면 성실히 자료요구부터 응하라”며 “(캄보디아 아동)에 후원이 빗발친다더니 이제는 감추기 급급하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비판했다.

김건희 여사를 향해선 “직접 출석해서 진실을 밝히도록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며 “명예훼손은 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처벌할 수 없다는 뜻이다. 본인이 야당 국회의원에 대한 처벌 의사가 있다는 것인가. 만약 있다면 직접 고소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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