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버스’에 7000억 원 베팅한 개인…외인과 한판 승부

입력 2022-11-16 15: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 지수 (키움증권)
▲코스피 지수 (키움증권)

코스피 지수가 지난달 1일부터 30거래일 간 큰 반등세를 그려내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반대로 ‘곱버스’에 7000억 원을 태운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지수 상승에 배팅해 개인과 외국인 중 누가 승리의 미소를 지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 매수한 종목은 ‘KODEX 200 선물인버스 2X’로 6965억 원어치를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KODEX 200선물인버스 2X’는 ‘F-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로, 코스피 200 지수를 반대로 2배 추종한다. F-KOSPI200 지수는 코스피 200 주가지수 선물의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하는 지수다.

예컨대 F-KOSPI200 지수가 1% 올라가게 되면 투자자는 약 2%의 손해를 보는 구조다. 즉 개인 투자자들은 하락장에 강하게 배팅하고 있다는 뜻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9월 30일 장중 2134.77을 저점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최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시장에 6조 원을 쏟아부으며 상승을 견인했다. 그 결과 15일 기준 코스피 지수는 2480.33으로 35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해당 상품을 평균 3444원 수준에서 매집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수익률로 따져보면 약 15%가량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개인이 두 번째로 많이 산 ETF 종목도 하락에 배팅하는 ‘KODEX 인버스’였다. 600억 원가량 매수했다. 반대로 코스피지수 상승을 2배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는 5290억 원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수 상승에 배팅하는 ‘KODEX 200’ ETF를 3149억 원 순 매수 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TOP10’ ETF도 974억 원 담는 등 확실하게 지수 상승에 기대를 거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많이 순 매도한 ETF는 같은 기간 개인들이 가장 많이 순 매수한 ‘KODEX 200선물인버스2X’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평균 단가를 보면, ‘KODEX 200’의 경우 평균 2만9890원으로, 8%가량 수익률을 내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TIGER TOP10’도 7%대로 비슷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2500선에서 강한 저항대를 만들고 있다면서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현금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480∼2500선에서 저항력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현재 코스피는 반등할수록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가중되고, 하향 압력이 커지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격매수는 최대한 자제하고, 반등 시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현금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한다”라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4일 샌드위치 데이, 다들 쉬시나요?
  • “5월에는 주식 팔라”는 격언, 사실일까⋯2010년 이후 데이터로 본 증시 전망
  • [종합] 삼성전자 ‘역대 최대’…반도체 53조, 2분기도 HBM 질주
  • 근로·자녀장려금 324만 가구 신청 시작…최대 330만원 8월 지급
  • 연준, 금리 동결로 파월 시대 마무리…반대 4표로 내부 분열 부각[종합]
  • 배우 박동빈 별세…이상이 배우자상
  • 경기 의왕 내손동 아파트 화재 사망자 2명으로 늘어
  •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 11년 만에 최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308,000
    • -1.83%
    • 이더리움
    • 3,371,000
    • -2.99%
    • 비트코인 캐시
    • 664,500
    • -1.56%
    • 리플
    • 2,046
    • -1.96%
    • 솔라나
    • 123,900
    • -2.29%
    • 에이다
    • 368
    • -2.13%
    • 트론
    • 485
    • +0.83%
    • 스텔라루멘
    • 239
    • -2.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20
    • +0.51%
    • 체인링크
    • 13,600
    • -2.44%
    • 샌드박스
    • 109
    • -6.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