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취업자 3명 중 2명이 60세 이상…증가세 둔화 우려

입력 2022-11-12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월 고령층 일자리 비중 21.7%로 1년 전보다 1.1%p 증가

▲2022년 6월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린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을 찾은 어르신들이 취업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2022년 6월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린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을 찾은 어르신들이 취업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10월 취업자가 67만 명 넘게 늘어 23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한 가운데, 늘어난 취업자 3명 중 2명은 60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고용률이 높은 핵심노동인구(30∼59세)가 감소하면서 향후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12일 통계청 KOSIS(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618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6만 명(8.0%) 늘어 전체 취업자 증가분(67만7000명)의 67.9%를 차지했다. 1년 전(53.9%)보다 14.0%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취업자는 지난해 3월 이후로 20개월째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증가한 일자리 중 고령층 취업자의 비중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작년 취업자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100만 명 이상의 증가 폭을 기록했던 올해 1월의 경우, 증가분의 45.9%가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였다. 반면, 취업자 증가 폭이 전월 대비 감소하기 시작했던 6월부터는 증가분 중 고령층 일자리의 비중이 56.1%로 높아졌고, 9월에는 63.7%로 60%대를 돌파했다.

반면, 늘어난 일자리 중 20대 청년층의 비중은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월 기준으로 늘어난 일자리 중 20대 청년층 일자리의 비중은 24.0%에 달했지만 5월(19.7%)에는 10%대로 내려앉았고, 9월에는 2.8%로 줄었다. 10월에는 4.1%로 비중이 늘었지만, 비중이 컸던 1월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전체 취업자 중 고령층의 비율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10월 기준 전체 취업자(2841만8000명) 중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의 비율은 21.7%로, 지난해 10월(20.6%)보다 1.1%p 늘었다. 올해 기준으로 보면 1월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비중은 18.5%였지만, 3월(20.1%)부터 10월까지는 꾸준히 20%대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도 최근 고령층 중심의 취업자 증가세를 한계점으로 지적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제조업 상승세 지속, 숙박음식업 상승 폭 확대, 상용직 중심 증가 등은 긍정적이지만, 고령층 중심 취업자 증가 등은 한계"라며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일 발표한 '최근 취업자 수 증가세에 대한 평가 및 전망'에서 "인구구조의 변화는 내년 취업자 수를 1만8000명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DI는 "핵심노동인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도 향후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구구조의 변화는 향후 취업자 수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8%대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이어 서킷브레이커 발동
  • 홈플러스 집단체불 우려 확산⋯노동부 전수조사 중
  •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루이·후이바오, 한국서 마지막 생일 맞아
  • 삼성전자, HBM 날개 달았다…2분기 영업익 89.4조 ‘역대 최대’
  • "안 팔면 우리가 만든다"…美 제재, 오히려 中 키웠다 [중국 반도체 굴기 2026 中]
  • 단독 전기차배터리 구독료 10만원…투싼 가격에 아이오닉5 탄다
  • “나토가 승부 갈랐다”…주요 외신,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고배 진단
  • 뉴욕증시, AI주 랠리 재개 속 상승...다우 첫 5만3000 돌파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7.07 14: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81,000
    • -0.35%
    • 이더리움
    • 2,655,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360,000
    • -1.26%
    • 리플
    • 1,691
    • -1.63%
    • 솔라나
    • 121,600
    • +0.33%
    • 에이다
    • 271
    • -2.87%
    • 트론
    • 496
    • -0.2%
    • 스텔라루멘
    • 294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010
    • -4.54%
    • 체인링크
    • 11,840
    • -1.09%
    • 샌드박스
    • 74.14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