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CPI 전년 대비 7.7% 상승...1월 이후 상승폭 최저

입력 2022-11-11 0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승 폭 시장 전망치 밑돌아
"인플레, 고점서 내려가고 있다는 증거"
주거, 식품, 에너지 등 필수품은 여전히 강세
연준 정책 수정 없을 거라는 전망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락 추이. 기준 전년 대비. 단위 %. 10월 CPI(빨강) 7.7%. 근원 CPI(검정) 6.3%. 출처 블룸버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락 추이. 기준 전년 대비. 단위 %. 10월 CPI(빨강) 7.7%. 근원 CPI(검정) 6.3%. 출처 블룸버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10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7.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상승 폭은 1월 이후 가장 낮았고, 시장 전망치(7.9%)와 9월(8.2%)보다도 낮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 역시 6.3%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전망치를 밑돌았다.

도이체방크의 매튜 루제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PI의 기본적인 요소들은 훌륭했고 인플레이션이 최고점에서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증거”라며 “둔화세가 어디에서 끝나는지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CPI의 둔화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연준이 안심하기엔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주거 비용은 6.9% 상승했고 식품과 에너지 비용은 각각 10.9%, 17.6% 오르는 등 필수품 비용은 여전히 높게 측정됐다.

이 같은 이유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정책을 수정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엑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오늘 공개된 지표는 연준이 궁극적으로 금리를 5~6%로 인상하고 내년에 수요 중심의 경기침체가 닥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바꾸게 하진 않는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01,000
    • -1.25%
    • 이더리움
    • 4,662,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857,000
    • -2.39%
    • 리플
    • 3,094
    • -0.61%
    • 솔라나
    • 198,100
    • -3.22%
    • 에이다
    • 663
    • +3.11%
    • 트론
    • 417
    • -1.65%
    • 스텔라루멘
    • 361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00
    • -0.3%
    • 체인링크
    • 20,520
    • -0.92%
    • 샌드박스
    • 211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