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면’이 대세?…농심ㆍ풀무원ㆍ하림 건면 ‘칼로리’가 얼마길래?

입력 2022-11-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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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식품업계 전반에 저칼로리 열풍이 불면서 라면업계서도 건면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1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농심은 10월 누적 건면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한 780억 원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맛있으면서 살 안 찌는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기존 라면보다 열량이 낮으면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건면에 지갑을 열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인기의 선봉장은 2019년 첫 선을 보인 신라면 건면이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면은 깔끔하고 담백하면서 맛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게 하며 건면 시장의 저변을 넓힌 제품으로 평가된다. 이 제품의 칼로리는 한 봉지(97g) 당 350㎉로 신라면(120g, 500㎉)의 70%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이어 내놓은 ‘짜왕건면’은 1봉지의 열량이 480㎉로 신라면과 비슷하다.

▲농심 건면 인기제품 3종 (사진제공=농심)
▲농심 건면 인기제품 3종 (사진제공=농심)

건면 열풍을 타고 농심이 8월 내놓은 ‘라면왕김통깨’도 2달여 만에 100억 원 매출을 돌파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 제품의 칼로리는 한 봉지(100g)에 390㎉로 신라면의 78%다. 다시 말해 신라면을 5분의 4만 먹을 때 와 비슷한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는 얘기다.

건면 시장의 장수 제품으로는 1997년 출시된 농심의 ‘멸치칼국수’가 꼽힌다. 맑은 국물에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은 덕에 전년 대비 26.9% 뛰어 137억 원어치가 판매됐다. 이 제품의 한 봉지(98g) 열량은 360㎉에 불과하다.

(사진제공=풀무원)
(사진제공=풀무원)

농심 외에도 건면을 파는 대표 업체는 풀무원이다. 이 회사는 1995년부터 튀기지 않은 건강한 라면을 내세우며 냉장 라면을 팔아오다 2011년부터 ‘자연은 맛있다’라는 브랜드로 본격적으로 건면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표 제품은 정ㆍ백ㆍ홍 시리즈로 ‘자연은 맛있다 정면(102.8g)’의 열량은 385㎉로 농심의 ‘라면왕김통깨’와 비슷하다. 이 회사는 최근 ‘로스팅 돈코츠라멘’과 ‘파기름 로스팅 짜장라면’ 등으로 건면 라입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들의 칼로리는 각각 375㎉와 460㎉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하림타워에서 열린 ‘The미식 장인라면' 출시 미디어 데이에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라면을 직접 끓여 참석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2021. 10.14) (사진제공=하림그룹)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하림타워에서 열린 ‘The미식 장인라면' 출시 미디어 데이에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라면을 직접 끓여 참석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2021. 10.14) (사진제공=하림그룹)

이외에도 최근 하림이 ‘더미식 장인라면’으로 건면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더미식 장인라면 얼큰한 맛’ 한 봉지(116g)의 열량은 390㎉로 농심의 ”라면왕김통깨’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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