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태원 국정조사, 의회주의 볼모로 이재명 살리기"

입력 2022-11-10 1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0일 야권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 "의회주의를 볼모로 한 이재명 살리기"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밀어붙이고 있고 이재명 대표는 특검과 촛불을 얘기하고 있다"며 "모두가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을 겨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퇴진시켜 '그분'에 대한 사법 처리를 없었던 일로 만드는 것이 민주당 목표"라며 "대통령도 잘못하면 감옥 보내는 나라다. 이 대표가 지은 죄, 없던 일로 하는 것이 불가능한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를 향해 "최측근 한 사람이 대장동 검은돈으로 구속됐고 최측근 또 한 명이 대선자금으로 대장동 돈을 받아서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다. 그런 분이 제1야당을 지휘해서 '국정조사 하자, 특검하자, 촛불 들자' 외친다고 제대로 영이 서고 먹히겠나"며 "방탄 의원들은 죄가 없다. 왜 물귀신 작전을 쓰나"라고 지적했다.

국정조사보다는 신속한 수사가 우선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금 강제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 중이다. 수사 주체는 민주당이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하게 박탈해서 이관시킨 경찰들"이라며 "자신들이 수사권을 모두 갖다 맡긴 경찰을 못 믿겠다면서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사권도 없는 국정조사로 뭘 밝혀내겠단 건가. 이 사람 저 사람 국회로 불러내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끝날 국정조사, 훤히 보인다"며 "경찰 수사에 미흡한 점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때 가서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논의하자"고 거듭 제안했다.

민주당 등 야권 3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국정조사특위 요구서를 보고할 계획이다. 특히 민주당은 24일 본회의에서 단독으로라도 구성안을 표결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다시 강행 처리를 운운하고 있지만 우리 당은 민주당 의회 독재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국민에게 그 부당성과 비이성적인 몰상식, 불의를 고발하면서 주어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의회 독재를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퇴사자 월급 단돈 9670원 지급"…강형욱 갑질논란 추가 폭로 계속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육군 32사단서 신병교육 중 수류탄 사고로 훈련병 1명 사망…조교는 중상
  •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매우 높다"…비트코인, 39일 만에 7만 달러 돌파[Bit코인]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문동주, 23일 만에 1군 콜업…위기의 한화 구해낼까 [프로야구 21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259,000
    • +5.39%
    • 이더리움
    • 5,008,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710,500
    • +6.84%
    • 리플
    • 733
    • +3.39%
    • 솔라나
    • 248,400
    • +1.22%
    • 에이다
    • 684
    • +6.21%
    • 이오스
    • 1,180
    • +7.47%
    • 트론
    • 168
    • +0%
    • 스텔라루멘
    • 153
    • +3.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50
    • +6.6%
    • 체인링크
    • 23,240
    • +0.09%
    • 샌드박스
    • 637
    • +4.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