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역 사고로 시멘트 출하 중단…수도권 건설현장 비상

입력 2022-11-0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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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발생한 인명사고로 수도권 시멘트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8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이틀 전 대형 7개 시멘트사들에 시멘트 열차 운행을 당분간 중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코레일은 공문에서 오봉역 코레일 직원 사상사고 발생으로 중앙지방고용노동청에서 ‘부분작업중지명령서’가 발부됨에 따라 오봉역 출발·도착 시멘트 열차의 운행을 중지하니 타 운송수단으로 전환할 것을 통보했다.

오봉역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제천과 단양 등에서 생산된 시멘트의 신규 반입이 중단됐다. 오봉역 저장고의 재고분만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오봉역은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쌍용C&E, 아세아시멘트 등 7개 대형 시멘트사들의 출하기지가 모여 있는 곳이다. 이번 사고로 시멘트 철도 운송이 중단되면서 수도권 건설현장에 일부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업계는 사고 수습 등에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3∼4주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 차질이 계속되면 레미콘 업체들은 지역 생산공장에 직접 트레일러를 보내 시멘트 운반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는 시멘트 공급 차질이 지속하면 강동구 둔촌 주공 재건축 등 일부 수도권 대형 건설공사 현장에서 공사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레미콘 업계도 시멘트 공급이 중단되면 레미콘 생산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어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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