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살해 후 도주한 40대, "병원에 보내려고 해서…" 범행 일부 시인

입력 2022-11-04 22: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아버지를 살해하고 도주했다가 붙잡힌 40대 남성이 범행 일부를 인정했다.

4일 전북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된 A씨(40)는 “(부모님이) 병원에 보내려고 해서 화가 났다”라고 진술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고창군 공음면에 위치한 거주지에서 아버지 B씨(76)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의 안면부에는 폭행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깊은 상처가 집중되어 있었다.

범행 후 A씨는 트럭을 타고 도주한 뒤 전남 영광군 한 갈대밭에 숨어있다가 같은 날 오전 9시30분 추적하던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발로 차고 몇 대 때리기는 했으나 죽었다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밖의 범행 경위 등에 대해서는 욕설을 하거나 횡설수설하며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또한 A씨는 과거 정신 병력으로 3차례 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하고, 범행 경위와 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52,000
    • -0.61%
    • 이더리움
    • 4,546,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882,500
    • +2.98%
    • 리플
    • 3,041
    • -1.3%
    • 솔라나
    • 198,800
    • -1.92%
    • 에이다
    • 617
    • -2.83%
    • 트론
    • 433
    • +2.36%
    • 스텔라루멘
    • 360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90
    • -0.59%
    • 체인링크
    • 20,430
    • -1.16%
    • 샌드박스
    • 213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