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물류비 급등 여파…동원F&B·동원산업, 3Q 영업이익 ‘주춤’

입력 2022-11-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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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인상과 물류비 여파에 동원그룹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주춤했다.

동원F&B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1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었다고 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51억3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0% 줄었다.

동원F&B는 동원참치와 리챔 등 통조림을 비롯해 양반김, 드링킹요구르트 등 제조해 판매한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3조26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3% 증가한 반면,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998억 원으로 13.0% 뒷걸음질쳤다.

동원F&B 관계자는 “축산물 유통과 조미 식재 사업, 식자재 유통 등 동원홈푸드의 전 사업 부문 매출이 모두 늘었지만, 참치와 돈육 등 원자재 단가가 높아졌고,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원양어업을 영위하는 동원산업의 3분기 실적도 주춤했다. 이 회사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0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3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9.0% 감소했다.

다만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둘다 상승했다. 동원산업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은 2조5735억 원으로 전년대비 23.5% 늘었고, 영업이익은 2429억 원으로 23.3% 증가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치를 거두면서 수산사업 부문의 호조 속에서 유통사업, 물류사업 모두 준수한 모습”이라며 “핵심 자회사인 미국의 스타키스트도 견고한 실적을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이달 1일 합병 기일을 거쳐 ‘통합 동원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동원엔터프라이즈가 동원산업에 흡수돼 소멸되고, 동원산업이 동원그룹의 사업지주회사가 된다. 이번 합병에 따라 동원산업은 계열사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건설산업 등을 직접 거느리게 되고, 스타키스트, 동원로엑스 등 손자회사였던 계열사들은 자회사로 지위가 바뀐다.

이에 따라 동원그룹은 중복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각 사업영역의 전문성을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증손회사 지분 100%를 가져야 한다는 부담도 덜 수 있다.

동원산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왔던 식품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첨단 신소재 분야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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