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영석, '이태원 참사' 추모 기간 술자리 논란…이재명, 감찰 지시

입력 2022-10-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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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글.  (페이스북 갈무리)
▲서영석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글.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당 소속 서영석 의원이 '이태원 참사' 추모기간 술자리를 가진 것에 대해 감찰을 지시했다.

이날 민주당 공보국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서 의원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윤리감찰단은 해당 술자리를 조사하고, 서 의원의 소명을 듣는 절차 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면서 박홍근 원내대표도 당내 의원들에게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음주 등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바가 있다.

서 의원은 사전에 계획된 워크숍 일정을 이유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 30일 경기 파주의 한 저수지에서 열린 당원 교육 워크숍에 참석했다.

시의원·당원 수십 명과 함께 족구를 한 뒤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았으며 이후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에도 경기 포천의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술자리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워크숍 당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떠나보낸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서 의원은 논란이 일자 이날 SNS를 통해 "슬픔에 잠겨 있을 피해자 유가족분들과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며 "출발 이후 당의 지침을 받았다. 하지만 사려 깊지 못한 행사 진행으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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