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편의점 등 유통업계 핼러윈 축제 전면취소

입력 2022-10-30 14:04 수정 2022-10-30 14: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핼러윈 이벤트 취소 공문. (롯데백화점 동탄점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핼러윈 이벤트 취소 공문. (롯데백화점 동탄점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예정됐던 핼러윈 행사나 마케팅을 일제히 취소했다.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등 테마파크도 사고 애도 기간에 관련 행사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는 정부의 국가 애도 기간 선포에 따라 핼러윈 퍼레이드를 포함한 관련 공연과 이벤트를 전부 중단한다고 밝혔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핼러윈 데코도 차례로 철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도 이태원 사고와 관련 이날 핼러윈 행사 중단을 결정했다. 에버랜드는 다음달 20일까지 ‘블러드시티’ 공포체험, 포시즌스가든 전시 및 ‘고스트맨션’ 공연, 캐리비안 베이 ‘마르카리베 2.0’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에버랜드 측은 이날부터 핼러윈 관련 캐릭터가 등장하는 퍼레이드와 거리공연, 불꽃쇼 등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으며, 안전시스템검검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 핼러윈 퍼레이드 등을 모두 취소했다. 행사 관련 포스터와 이미지도 정리하고 점포별로 준비된 행사도 중단했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점포별 행사를 취소했다. 또한 각 점포에서는 브랜드별로 관련 장식물을 철거 중이다.

핼러윈 페스티벌을 ‘7대 대규모 행사’로 지정하고 2030 밀레니얼 축제로 키우기로 했던 GS리테일은 스폰서로 참여한 핼러윈 행사가 이날 취소돼 부스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2022 스트라이크 뮤직페스티벌이 취소돼 부스를 운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마트도 핼러윈 관련 포스터나 이미지를 전부 제거했고, 이마트 역시 ‘핼러윈 지우기’에 나섰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태원 압사 사고) 사태에 엄중함을 느끼고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용산점 체험형 부스를 철수하고 핼러윈 관련 상품 고지도 중단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년도 의대 증원분 1469명·총정원 4487명…법원 제동 ‘변수’, 입시 혼란↑
  • "제로 소주만 마셨는데"…믿고 먹은 '제로'의 배신?
  • "긴 휴가가 좋지는 않아"…가족여행은 2~3일이 제격 [데이터클립]
  • PSG, '챔스 4강' 1차전 원정 패배…이강인은 결장
  • '미스코리아·하버드 출신' 금나나, 30세 연상 재벌과 결혼설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하이브 주장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 어도어 민희진 입장 표명
  • '롯데의 봄'도 이젠 옛말…거인 군단, 총체적 난국 타개할 수 있나 [프로야구 2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31,000
    • +1.15%
    • 이더리움
    • 4,232,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1.41%
    • 리플
    • 734
    • -0.27%
    • 솔라나
    • 196,000
    • +2.62%
    • 에이다
    • 648
    • +0.78%
    • 이오스
    • 1,163
    • +4.21%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56
    • -0.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50
    • -0.36%
    • 체인링크
    • 19,290
    • +1.58%
    • 샌드박스
    • 617
    • +1.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