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조선3사 노조 "사측 빠른 조치없으면 동시파업 돌입"

입력 2022-10-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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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노조 관계자들이 27일 오전 11시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투쟁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노조 관계자들이 27일 오전 11시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투쟁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타결을 촉구하며 공동 파업을 예고했다.

앞서 이들 노조는 기본급 14만23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성과급 250%+α 보장, 임금피크제 폐지, 신규 채용, 고용 보장 등이 담긴 공동 요구안을 마련해 지난 6월 말 사측에 전달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 대표들은 2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그룹이 빠른 교섭 타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3사 노조 간부 중심의 상경 투쟁을 시작으로 전체 조합원 동시·순환 파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대표들은 "3사 경영진은 코로나19 위협, 후판과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을 핑계로 2개월 남은 올해 임단협을 지지부진하게 이어가고 있다"며 "대부분 동종업계가 1차 제시안을 냈거나 협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생산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종사들이 조선업 호황의 기회를 잡기 위해 빠른 교섭을 통해 협상을 마무리하고 생산에 집중하고 있지만 유독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만 파업을 통해 교섭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섭 대표들은 "교섭이 꽉 막혀 있는 것은 그룹 지주사인 HD현대와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임금 및 단체교섭 가이드라인의 전권을 행사하며 회사별 독립적 교섭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HD현대와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를 맡은 정기선 사장이 직접 교섭에 물꼬를 터 주길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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