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나선 카카오게임즈, 유저 불만에 신속 대처

입력 2022-10-27 12: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월드 플리퍼 공식카페)
(출처=월드 플리퍼 공식카페)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월드 플리퍼’에서 발생한 오류를 보상하는 과정에서 이용자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해 뭇매를 맞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지적을 빠르게 받아들여 추가 보상안을 내놨다.

2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카카오게임즈는 전날 밤 월드 플리퍼 공식카페에 데일리 미션 노출 오류 보상에 대한 안내를 공지했다.

앞서 월드 플리퍼는 7일부터 14일까지 한정 스토리와 보스 배틀을 즐길 수 있는 ‘어비스의 짐승’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기간 매일 갱신되는 데일리 미션을 클리어하면 아이템, 캐릭터 등 뽑기에 사용되는 게임 내 재화인 ‘성도석’ 등을 주기로 했다.

문제는 이벤트 종료 후 모든 데일리 미션을 달성하면 성도석 400개를 지급하기로 한 퀘스트가 반영되지 않았던 점이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게임 내에서 성도석은 아이템·캐릭터 10회 뽑기에 1500개, 장비 10회 뽑기에 750개가 사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류를 인지한 뒤 이벤트 기간 데일리 미션 달성에 대한 성도석 400개를 대상자에게 ‘소급’해 지급하겠다고 25일 공지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일일 퀘스트 보상으로 성도석이 표기돼 있었다면 해당 퀘스트를 수행했을 것이라며 모든 이용자에게 보상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불만을 터트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하루 만인 26일 저녁 8시께 “오류 관련 수정 방안 및 오류 보상을 내부 검토 중”이라며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점, 게임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안내했다.

이후 카카오게임즈는 밤 11시 기존 방침을 바꿔 모든 이용자에게 보상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처음 공지한 내용에는 누락된 미션에 대한 보상으로 성도석 400개만 주기로 했으나 미션 노출 오류에 대한 사과 보상으로 성도석 300개를 추가해 총 700개를 지급하겠다고 알렸다.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의 초기 대응에는 다소 아쉬움을 보였으나 다른 사례들보다 비교적 빠른 행보와 상당한 보상 규모에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용자의 의견을 빠르게 수렴해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재화 지급을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게임 서비스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88,000
    • +0.75%
    • 이더리움
    • 4,537,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0.43%
    • 리플
    • 754
    • +0%
    • 솔라나
    • 208,800
    • -0.81%
    • 에이다
    • 680
    • -0.15%
    • 이오스
    • 1,177
    • -4.62%
    • 트론
    • 171
    • +1.79%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700
    • -0.47%
    • 체인링크
    • 21,190
    • +0.28%
    • 샌드박스
    • 665
    • +0.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