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라면 시장 부동의 선두 차지…2위 짜파게티

입력 2022-10-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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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지역에서 안성탕면 강세…올해 3분기 라면시장 4.5% 성장

▲전국 라면 인지도.  (사진제공=농심)
▲전국 라면 인지도. (사진제공=농심)

농심은 닐슨IQ코리아의 올해 3분기 누적 라면 시장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4사(농심, 오뚜기, 삼양라면, 팔도) 기준 제품별 판매순위에서 농심 신라면(9.8%)이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짜파게티(6.5%)와 안성탕면(4.8%), 진라면매운맛(4.4%), 육개장사발면(4.4%)이 그 뒤를 이었다. 톱(TOP) 5에서 농심 제품이 무려 4개나 진입한 것이다.

신라면은 전국 1위는 물론 지역별 순위에서도 경상남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신라면 인기가 가장 높은 지역은 충청북도다. 충청북도에서 신라면 점유율은 12.3%로 2위인 짜파게티(6.3%)와 두 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전국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짜파게티는 지역별 순위에서도 2~3위에 올랐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는 2020년 짜파구리 열풍 이후로 계속해서 모디슈머 트렌드를 이끌어가며,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사회ㆍ문화적 특징에 따라 인기 제품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경상남도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성탕면이 신라면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부산과 경상북도에서는 신라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된장을 선호하는 경상도 소비자들이 된장 베이스로 개발한 안성탕면 특유의 진하고 구수한 국물을 즐겨 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진라면매운맛은 서울과 경기도, 충청북도에서 4%대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 지역에서는 4~5위에 올랐다. 삼양라면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에서, 팔도비빔면은 부산에서만 톱 5안에 들었다.

올해 3분기 누적 국내 라면시장은 1조47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성장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가정에서 라면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았으며, 이후에도 각 사의 활발한 마케팅활동에 힘입어 시장이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용기면 수요가 크게 늘었다. 3분기 누적 용기면 시장 규모는 59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성장했다. 이는 전체 라면 시장 규모의 40.7%에 해당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37.8%에 비해 2.9%포인트(p) 높은 수치다.

각 사별 점유율에서는 농심이 55.7%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로 오뚜기 23.4%, 삼양식품 11.3%, 팔도 9.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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