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시진핑 3연임 사실상 확정…리커창 차기 최고 지도부서 탈락

입력 2022-10-22 14: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당대회 폐막식서 연설하는 시진핑 (연합뉴스)
▲당대회 폐막식서 연설하는 시진핑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실상 3연임을 확정했다. 2인자인 리커창 총리와 왕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주석,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한정 부총리 등 4명은 공산당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물러나게 됐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는 당 대회 폐막일인 2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차기(20기) 당 중앙위원회 위원 205명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선출된 중앙위원 명단에 현 최고지도부 구성원 7명 가운데 시 주석과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등 3명이 포함됐다.

후임 최고 지도자가 등극하는 당 대회 때 차기 중앙위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전임 후진타오, 장쩌민 전 주석의 사례에 비춰볼 때 시 주석이 20기 중앙위원 명단에 포함된 것은 최고 지도자 자리를 유지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리 총리와 왕 주석, 리 상무위원장, 한 총리 등 4명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정치국 상무위원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에 따라 차기 중국 최고지도부는 7명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전제할 경우, 현 지도부 구성원 중 3명이 남고 4명이 교체된다.

새 인물로 교체되는 4자리에는 리창 상하이시 당 서기, 리시 광둥성 당 서기, 딩쉐샹 중앙 판공청 주임, 천민얼 충칭시 당 서기 등 시 주석의 측근들과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파의 차세대 주자로 꼽혀온 후춘화 부총리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 상무위원 유력 후보 5명은 모두 차기 중앙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 주석의 측근 그룹이 3명 이상 포함될 경우 사실상 최고지도부는 시 주석 중심의 '원보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최고 지도부는 23일 공개된다. 23일 새로 구성된 중앙위원회 위원들이 모이는 20기 당 중앙위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총서기와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정치국 위원 등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 지도부 선출이 이뤄진다.

그 직후 기자회견에서 최고 지도부 구성원의 면면이 공개된다. 등장 순서는 상무위원들의 서열을 말해주며, 그것을 통해 각자가 맡게 될 보직을 유추할 수 있다.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20기 중앙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중앙정치국(25명) 위원으로의 승진 또는 유임 가능성이 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07,000
    • -2.74%
    • 이더리움
    • 4,534,000
    • -4.51%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5.87%
    • 리플
    • 723
    • -3.34%
    • 솔라나
    • 193,100
    • -5.76%
    • 에이다
    • 648
    • -4.42%
    • 이오스
    • 1,110
    • -5.69%
    • 트론
    • 170
    • -1.73%
    • 스텔라루멘
    • 159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50
    • -4.56%
    • 체인링크
    • 19,850
    • -2.7%
    • 샌드박스
    • 624
    • -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