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 경기 안성시 '저온물류창고' 5명 추락사고…근로자 2명 사망

입력 2022-10-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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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바닥이 내려 앉아 작업자 5명이 추락한 경기 안성시 원곡면 한 저온물류창고에서 21일 오후 과학수사대가 사고조사를 위해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바닥이 내려 앉아 작업자 5명이 추락한 경기 안성시 원곡면 한 저온물류창고에서 21일 오후 과학수사대가 사고조사를 위해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경기 안성시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다치고, 2명이 사망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 일대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로 숨진 3명과 부상자 2명 모두 외국인 근로자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물류창고 4층에서 시멘트타설작업을 하던 중 바닥 부분(약 50㎡)이 3층으로 무너져 발생했다. 당시 4층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8명 중 5명이 바닥면과 함께 아래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3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물류센터는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2만7000㎡)로, SGC이테크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8월부터 공사가 진행됐다.

SGC이테크건설은 50억 원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부는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보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도 착수했다.

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는 안전관리 책임자나 감리 등은 다 있었던 상황이고, 사고 이후 관계자들도 현장으로 내려갔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한 뒤, 사상자 사후 조치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GC이테크건설은 OCI 계열사로 올해 토건 시평액 기준 업계 39위를 기록한 중견 건설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근로자는 총 965명(기간제 포함)이며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1조3079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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