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먹통' 카카오, 집단 소송 위기…보상안 촉각

입력 2022-10-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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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카카오가 완전 정상화를 앞두면서 향후 소비자 피해 보상 방안 등에 시선이 쏠린다. 피해 규모조차 집계되지 않은 상태지만 일각에서는 집단 소송을 준비하려는 움직임도 나온다.

18일 카카오 등에 따르면 홍은택 카카오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는 피해 신고 채널 구성을 준비 중이다. 접수한 피해 내용을 토대로 보상 대상, 범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부분 국민이 이용하는 플랫폼이 다운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인 만큼 피해 규모도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의 서비스 장애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간접 피해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로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 중단으로 택시 운행을 하지 못하거나 택시를 이용하지 못한 이용자, 카카오페이 등 사용이 불가능해지면서 매출이 하락한 자영업자 등의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상품을 판매했던 판매자들도 손해를 입었다.

이례적인 상황에 집단 소송 가능성도 생겼다. 신재연 LKB앤파트너스 변호사는 관련 카페를 개설하고 “화재의 원인이 어디에 있든 그러한 상황에 미리 대비하지 못한 카카오 측의 과실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소송참여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피해내역을 정리해서 올려달라”며 “구체적 손해가 없다 해도 위자료를 별도로 구할수도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 메일 주요 기능을 복구했고, 다음 메일을 복구 중으로 이날 메일 서비스 복구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의 주요 금융거래 기능도 복구해 이날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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