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 혼자서도 잘 노네”…LG유플러스,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 내놨다

입력 2022-10-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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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서비스 ‘펫토이’ 출시

“통닭아~간식먹자”

▲반려견 '통닭이'가 펫토이에서 나온 공에서 간식을 찾아 먹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반려견 '통닭이'가 펫토이에서 나온 공에서 간식을 찾아 먹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홈 CCTV에서 주인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반려견 ‘통닭이’는 귀를 쫑긋 세운다. 이어 ‘펫토이’에서 굴러 나온 고무공 형태의 장난감을 이리저리 갖고 놀더니, 이내 공 안에 들어있는 간식을 찾아 맛있게 먹는다.

LG유플러스가 최근 출시한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한 스마트홈 서비스 ‘펫토이’의 사용 모습이다. 펫토이는 간식이 담겨있는 장난감 공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내보내면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이 놀이를 하며 훈련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다. 주인이 외출했을 때 장난감 속의 간식을 찾아내는 ‘노즈워크’ 활동을 통해 우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데 효과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11월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312만90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가구의 15%에 달하는 수치다. 또 국내 펫 시장 규모는 2017년 2조1000억 원에서 오는 2026년 3조9000억 원까지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펫토이는 출근이나 외출 등으로 인해 주인이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은 1~2인 가구를 위한 스마트홈 서비스다. 집 밖에서 앱을 통해 펫토이를 조작할 수 있고, 홈 CCTV와 연동해 반려동물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펫토이에 탑재된 훈련음 기능을 활용하면 반려동물이 소음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 직원이 펫토이를 시연하고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LG유플러스 직원이 펫토이를 시연하고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가장 큰 특징은 반려동물에게 익숙한 공놀이 형태로 놀이와 간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리콘 소재로 된 전용 공은 기본형, 미로형, 굴림형, 츄르형 등 여러 형태로 제공된다. 이 공을 펫토이에 넣고 U+스마트홈 앱을 이용해 공놀이를 누르면 즉시 놀이가 시작된다. 앱을 통해서는 남은 공, 시간예약, 효과음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펫토이가 분리불안을 겪는 반려동물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펫토이를 개발할 당시 자문으로 참여한 이찬종 이삭애견훈련소 소장은 “분리불안 증상을 겪는 반려동물에게 펫토이가 유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공놀이와 함께 소음 적응 훈련도 할 수 있다. 앱에서 미리 설정한 공놀이 효과음을 선택하면 초인종·벨소리·천둥소리·강아지소리 등 20여 가지 생활 소음 중 하나를 공놀이 시작 시 재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소음 적응 훈련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모든 모습은 펫토이와 홈 CCTV인 ‘AI 맘카’를 함께 이용해 관찰할 수 있다. 보호자는 펫토이가 보내온 공놀이 시작 알림을 앱으로 확인하고, 시간에 맞춰 맘카 영상을 재생해 반려동물이 공놀이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홈IoT사업담당은 “국내에서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가구를 겨냥해 집에 홀로 남은 반려동물이 외롭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고객들은 마음 놓고 외출할 수 있도록 놀이와 교육을 한 번에 제공하는 전용 기기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려견 '통닭이'가 펫토이에서 나온 공에서 간식을 찾아 먹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반려견 '통닭이'가 펫토이에서 나온 공에서 간식을 찾아 먹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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