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지방 아파트 분양가에…공공택지지구 아파트 '눈길'

입력 2022-10-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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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혁신도시 유승한내들 더 스카이’ 투시도 (자료제공=유승종합건설)
▲'원주혁신도시 유승한내들 더 스카이’ 투시도 (자료제공=유승종합건설)

가을 분양시장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등이 폭등해 분양가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1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468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분양가 1415만 원보다 3.74% 오른 금액이다.

특히 지방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두드러진다. 올해 8월 기준 광역시와 세종을 제외한 지방 지역의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204만 원으로, 지난 1월 분양가 1145만 원보다 5.15% 올랐다. 최근 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기본형 건축비가 인상된 만큼 앞으로 분양가는 더욱 오를 전망이다.

이렇듯 분양가가 치솟자 공공택지지구 아파트가 내 집 마련 수요자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공택지지구 아파트는 공공부문이 개발하는 택지로 지역과 상관없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이에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된다. 또 공공성을 중요시하는 만큼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각종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게 조성되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B7블럭에 조성된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는 677가구 모집에 5838건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이에 평균 8.6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는 공공택지지구로 해당 단지는 3.3㎡당 약 993만 원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올해 청주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060~1075만 원 수준이었다.

앞으로 지방에서 분양하는 공공택지지구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승종합건설은 다음 달 ‘원주혁신도시 유승한내들 더스카이’ 분양에 나선다. 강원 원주시 원주혁신도시 복합용지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 95・115㎡ 총 3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원주혁신도시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주거·교육·문화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우미건설은 충북 음성군 음성기업복합도시 B4 블록에서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84~111㎡ 총 10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학교용지와 상업용지가 계획돼 있다. 인근 21번 국도를 따라 충북혁신도시로 한 번에 진입 가능하며,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등을 통해 인근 지역과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DL이앤씨는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에서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 전용 84㎡ 총 893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KTX·SRT 천안아산역이 근처에 있어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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