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인천 자기부상열차 유지보수 사업 수주…"미래 수익원 창출"

입력 2022-10-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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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자기부상열차 분해조립·기능검사 등 중정비 수행

▲인천국제공항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사진제공=현대로템)
▲인천국제공항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자기부상열차의 유지보수 사업을 따내는 데 성공하며 미래 수익원 창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자기부상열차의 중정비 용역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역에서 용유역까지 6.1km 구간에 투입되는 자기부상열차 4편성(총 8량)의 중정비를 진행하는 사업으로 기간은 이달부터 2024년 10월까지다.

중정비란 유지보수 계획에 따라 정기적으로 열차를 분해해 전체적인 검사·수리를 진행하고 제동장치, 전기장치, 대차 등 주요장치의 점검과 부품교체를 통해 열차의 안전 및 운행 성능을 확보하는 정비로 숙련된 작업자들이 필요한 고난도 작업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기부상열차의 중정비 및 차량 기능검사, 시험운전, 작업자 교육 등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중정비를 실시하는 자기부상열차는 같은 극은 밀어내고 다른 극은 잡아당기는 자석의 원리를 이용해 차량이 선로에서 일정 간격 떠서 달리는 열차다. 이에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고 마찰저항도 없어 에너지 소비가 작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꼽힌다.

이 열차는 현대로템이 2013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납품한 차량으로 무인으로 운행되며 2량 1편성으로 구성돼 180여 명이 탑승할 수 있다. 최고 시속은 110km다.

현대로템은 지난 1989년부터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시험용 차량 개발을 시작으로 1998년 시험모델 UTM-01, 2006년 UTM-02를 개발하며 자기부상열차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2006년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실용화 기술 개발을 2013년 완료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고도의 기술력과 다양한 유지보수 사업 경험 등 체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안정적인 유지보수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지보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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