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 유학생, 룸메이트 살해 혐의로 체포…美 명문대서 무슨 일이

입력 2022-10-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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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듀대 맥커천 홀 (출처=퍼듀대 홈페이지)
▲미국 퍼듀대 맥커천 홀 (출처=퍼듀대 홈페이지)

미국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한인 유학생이 룸메이트 살해 혐의로 체포됐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주요 언론에 따르면 미국 중서부 인디애나주의 공립 명문인 퍼듀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 A(22·남)씨가 룸메이트 살해 용의자로 지목돼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0시 44분께 해당 대학의 웨스트 라피엣 캠퍼스 내 기숙사 중 한 곳인 맥커천 홀에서 살인으로 추정되는 학생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기숙사 1층 방에서 숨진 버룬 매니쉬 체다(20·남)를 발견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룸메이트 A씨는 즉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직접 911에 체다의 사망 사실을 신고했다. 그가 연행되는 모습은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A씨는 사이버 보안을 전공하는 3학년생으로 숨진 체다와 2인실을 함께 써왔다. 특히 AP통신은 A씨가 서울 출신이라고도 보도했다. 숨진 체다는 데이터 사이언스를 전공하는 4학년생으로 알려졌다.

사건 경위와 체다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검시소 측은 부검 결과 날카로운 힘에 의한 외상을 여러 차례 입었고 타살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퍼듀대학 경찰 책임자 레슬리 위트 역시 “무분별하고 일방적인 공격으로 보인다”라며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계속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1869년 설립된 퍼듀대학은 현재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 약 5만명이 재학 중인 명문 주립대다. 퍼듀대학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은 2014년 이후 8년 만으로, 2001년에는 한인 유학생 자매가 중국인 유학생에게 피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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