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존 랜도 프로듀서 “배우들 숨 참는 연습만 2개월”

입력 2022-10-06 18:18 수정 2022-10-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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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씨어터에서 열린 '아바타2: 물의 길' 기자간담회에서 존 랜도 프로듀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씨어터에서 열린 '아바타2: 물의 길' 기자간담회에서 존 랜도 프로듀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12월 국내 개봉을 앞둔 ‘아바타2: 물의 길’이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적극적인 영화 홍보에 나섰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씨어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제작자인 존 랜도 프로듀서는 “출연 배우들이 숨 참는 연습만 2개월을 했다”면서 '아바타2: 물의 길' 제작 준비 과정의 숨은 이야기를 전했다.

‘아바타2: 물의 길’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2009년 선보인 흥행작 ‘아바타’의 후속작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배경을 바다로 바꾸고 개발 위협에 놓인 해양 생태계의 특수 부족 이야기를 다룬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타이타닉’, ‘아바타’, ‘아바타2’, ‘아바타3’, ‘아바타4’ 등을 제작하며 연이어 합을 맞춰온 존 랜도 프로듀서는 “오늘 (취재진이) 본 풋티지 영상만큼 콘텐츠의 품질을 끌어올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불과 5년 전에도 불가능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CGV 센텀시티에서는 15분가량의 ‘아바타2: 물의 길’ 풋티지 영상이 공개됐다. 상영 이후 화상 연결로 취재진 앞에 나타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1편은 우림 지역의 종족이 광산 개발에 의해 위협받는지를 그렸고, 이는 지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였다”면서 “‘아바타2: 물의 길’은 그 설정을 바다로 옮겨온다. 해양 생태계가 어떻게 위협을 받고 있고 우리의 선택이 어떻게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CGV센텀시티에서 열린 '아바타2: 물의 길' 풋티지 상영 자리에 직접 참석한 존 랜도 프로듀서(무대 가운데)와 영상으로 함께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위)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CGV센텀시티에서 열린 '아바타2: 물의 길' 풋티지 상영 자리에 직접 참석한 존 랜도 프로듀서(무대 가운데)와 영상으로 함께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위)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배경 변화에 따라 ‘아바타2: 물의 길’에서는 배우들의 수중 촬영 과정이 다수 담겼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배우들이 수중에서 편안함을 느껴야 해서 숨 참는 연습만 2개월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바타’ 때 하와이의 우림에서 다같이 리허설을 했다면, 이번에는 어둠이 깔린 바다 10m 아래로 내려갔다. 배우들의 머리 위로 거대한 수중동물이 지나갔고 그걸 만질 수도 있었다. 그 느낌을 그대로 촬영장의 수중탱크로 가져와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고 당시를 전했다.

볼거리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새롭게 등장하는 부족은) 수백 년을 바다에서 살며 진화하면서 수중생활에 맞는 모습으로 진화했다. 관객은 바위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면 어마어마하게 큰 고래처럼 다양한 해양생물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아바타’는 4편까지 제작이 확정돼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전반적인 설계를 마쳤고 ‘아바타4’는 1막 수준까지 촬영을 완료했다”면서 “후속작이 나올 때마다 관객은 또 다른 부족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난민이 된 설리 가족은 자신들과 생김새도 완전히 다르고 문화도 다른 종족과 함께 지내면서 서로를 수용한다”면서 “이런 메시지는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도 필요한 것”이라고 작품의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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