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목표주가 13% 하향…점진적 주가 회복 예상”

입력 2022-10-0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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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글로벌 콘텐츠 사업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점진적으로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9만 원으로 하향했다. 전날 종가는 5만4500원이다.

6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성장률이 가파르게 회복되고, 캐시카우 온라인 광고가 4분기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초고성장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웹툰, 드라마·영화에서 글로벌 성과가 누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931억 원, 영업이익 1925억 원으로 외형은 컨센서스를 3% 하회하나 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매출 성장 둔화는 플랫폼이 전년 대비 22%로 전 분기와 동일한 성장률을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게임 부문 역기저 효과로 콘텐츠가 2%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엔터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영업이익률은 10.2%로 전 분기 대비 0.8%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향상되며 두 자릿수 이익 증가율로 4개 분기 만에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번 분기는 시장 부진으로 3분기 초 기대했던 성장률 대비 다소 하회가 불가피하나, 4분기에는 친구탭 및 오픈채팅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트래픽, 매출 초고성장을 재개를 준비 중”이라며 “오픈채팅의 경우 검색광고, 커머스, B2C2C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공격적인 수익화에 나설 전망”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 카카오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가 반등은 웹툰, K-POP,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사업에서의 글로벌 성과가 주된 동인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는 공동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수리남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고, 웹툰의 경우 북미·유럽 내 후발주자임에도 거래액 급증을 동반하며 연착륙 중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카카오 웹툰 거래액에서 해외 비중은 이미 80%에 육박하고 있어 카카오의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의 글로벌 확장세는 순조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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