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쉐이크쉑 “매년 최대 25% 성장률”…치열한 수제버거 경쟁에도 웃었다

입력 2022-10-05 11:56 수정 2022-10-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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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햄버거 번 자체 생산·공급…글로벌 본사 승인 전세계 유일

6년 만에 매장 수 10배 이상 증가
차별화된 신제품, 독특한 매장 디자인도 인기 요인

▲SPC 쉐이크쉑 잠실점.  (사진제공=SPC)
▲SPC 쉐이크쉑 잠실점. (사진제공=SPC)

SPC그룹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의 인기가 꾸준하다. 우리나라에 2016년 처음 진출한 이후 매년 최대 25%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매장 수도 6년 만에 10배 이상 늘었다. 해외 유명 수제버거 브랜드들이 국내에 속속 진출하는 가운데 쉐이크쉑은 매장 수 확대로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5일 SPC그룹에 따르면 쉐이크쉑은 2016년 우리나라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작년까지 매년 20~25%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높은 매출성장률 덕분에 매장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6년 2개에 불과했던 쉐이크쉑 매장은 2019년 10개, 현재 23개로 늘어 6년 만에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다.

쉐이크쉑의 한국 진출 후 수많은 수제버거 매장이 국내에 생겼다. 올해 5월에는 대우산업개발 자회사인 이안지티가 ‘굿 스터프 이터리’를 선보인 바 있다. 굿 스터프 이터리는 미국 써니사이드 레스토랑 그룹의 수제버거 브랜드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즐기는 걸로 유명하다.

프리미엄 버거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쉐이크쉑은 품질을 앞세워 매출과 매장 수를 확대했다. SPC그룹은 쉐이크쉑 버거에 들어가는 햄버거 번을 자체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본사 승인을 받은 전략이다.

차별화된 신제품도 쉐이크쉑 인기 요소다. 쉐이크쉑이 지난해 지평주조와 손잡고 출시한 ‘막걸리 쉐이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될 정도로 유명세를 얻었다. 높은 인기에 막걸리 쉐이크는 올해 재출시됐다.

오픈 6주년 기념으로 올해 7월에 선보인 ‘더헤리티지370’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 출시 한정 메뉴 대비 48% 이상 높다. 잠실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잼잼 잠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잼잼 잠실은 복숭아 콩포트와 그라놀라, 견과류가 어우러진 메뉴다.

독특한 매장 디자인 또한 쉐이크쉑의 인기비결 중 하나이다. 잠실점은 브러시 시리즈로 유명한 하명은 작가와 협업해 ‘쉐이크쉑 브러쉬’라는 주제로 붓자국 모양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였다. 노원점은 일러스트 아티스트인 아트모스피어와 협업한 아트워크 ‘더브릴리언트 페스트’로 매장을 꾸몄다.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쉐이크쉑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유명 버거 브랜드들이 우리나라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인 슈퍼두퍼는 최근 서울 서초동 신논현역 인근에 1호점 오픈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미국 3대 버거로 꼽히는 파이브가이즈도 국내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쉐이크쉑은 매장 수를 계속 늘려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1호점 오픈 당시 2025년까지 우리나라에 매장을 25개 이상 오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지역에서 쉐이크쉑 맛과 따뜻한 환대 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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