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광주 학동·아이파크 붕괴'로 사업경쟁력 저하에 신용등급 'A' 강등

입력 2022-09-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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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는 30일 HDC현대산업개발과 HDC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에 '부정적(Negative)'을 부여했다.

앞서 광주 학동 철거현장 붕괴사고와 화정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사업경쟁력이 저하됐으며, 화정 현장 공사손실로 영업수익성이 큰 폭 저하된 점이 신용등급 강등의 배경이 됐다.

나신평은 "올해 들어 1조 원 이상의 신규수주가 이뤄졌으나, 일부 사업장의 도급계약 해지가 반영되며 회사의 수주잔고는 작년 말 33조6000억 원에서 올해 6월 말 31조 원으로 감소했다"고 했다.

또한 "회사는 건설사고가 발생한 화정 현장 아파트를 전면철거 후 재시공하기로 발표하며 현장과 관련하여 총 3377억 원의 손실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2020년 16.0%에서 2021년 8.1%, 2022년 2분기(누적) 마이너스(-) 1.7%로 크게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화정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발생 이후 PF유동화증권 차환 위험 등 재무부담 증가도 신용등급 하향 요인으로 꼽힌다.

나신평은 "PF유동화증권 규모가 2021년 말 2조7292억 원에서 2022년 6월 말 1조8183억 원으로 감소했으나, 그 과정에서 차입금이 1조8021억 원에서 2조4326억 원으로 증가하는 등 재무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짚었다.

사고 결과 행정처분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처분 수위에 따른 사업경쟁력 저하에도 불확실성을 나타냈다. 나신평은 "해당 사고에 대한 행정처분이 단기간 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고려해 현재 상황에서 사업 및 재무위험 변화를 검토해 등급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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