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지난해 적립금 투자 '183억 손실'

입력 2022-09-26 1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종환 의원실 “42개 사립대 중 25개, 수익률 '마이너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적립금을 금융상품에 투자한 사립대들이 총 183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최근 교육부로부터 받은 '4년제 사립대학 적립금 금융상품 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립금을 사용해 금융상품에 투자한 사립대는 42곳이었다. 이 가운데 60%인 25개 대학에서 총 270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42개 대학 전체 손익은 183억 원 적자였다.

대학의 금융상품 투자 규모는 2019년 1조3495억 원에서 지난해 1조4642억 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반면 수익률은 2019년 0.9%, 2020년 2.5%를 기록하다 지난해 -1.3%로 급락했다.

투자원금이 1억 원 이상인 사립대 중 수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영남대로, 지난해 5억4193만 원의 투자원금 중 남은 평가액은 1878만 원으로 -96.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경남대(-64.5%), 경동대(-53%), 우송대(-14.6%), 대구가톨릭대(-11.7%)도 10%가 넘는 손실을 보였다.

100억 원 이상 투자해 수익을 낸 대학은 서강대와 포항공대, 용인대 홍익대 4곳에 불과했다.

등록금 동결 등 재력이 없는 대학들은 적립금으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50%)를 더 늘려달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달 국회 교육위원회에 증권 취득 한도를 적립금의 75%까지 상향해달라고 건의했었다.

이에 대해 도종환 의원은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대학의 손해는 고스란히 학생들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교육부와 대교협은 대학 재정 확보를 위한 노력과 함께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관리·감독 방안 역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종환 의원실)
(도종환 의원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SK하이닉스, 첫 매출 50조 돌파 ‘사상 최대’…HBM4E 하반기 샘플 공급
  • 단독 컨트롤타워 ‘민관공 협의체’…정쟁에 5개월째 '올스톱' [정치에 갇힌 용인 반도체산단]
  • "강남 양도세 9400만→4억"⋯1주택자 '장특공제' 사라지면 세금 4배 뛴다 [장특공 손질 논란]
  • 개미들이 사랑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주가 떨어져도 '싱글벙글'인 이유는
  • ‘유망 후보 찾아라’…중추신경계 신약개발 협력 속속
  • 황사 물러난 자리 ‘큰 일교차’...출근길 쌀쌀 [날씨]
  • “액상 한 병에 3만원 세금 폭탄”...“이미 사재기 20만원치 했죠”(르포)[액상담배 과세 D-1]
  • 끝 안보이는 중동전쟁에 소비심리 '비관적' 전환…"금리 오를 것" 전망 ↑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10: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147,000
    • +2.78%
    • 이더리움
    • 3,510,000
    • +1.98%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2.71%
    • 리플
    • 2,115
    • +0%
    • 솔라나
    • 128,200
    • +0.39%
    • 에이다
    • 368
    • -0.54%
    • 트론
    • 490
    • -0.81%
    • 스텔라루멘
    • 262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40
    • +0.17%
    • 체인링크
    • 13,720
    • -1.51%
    • 샌드박스
    • 114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