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UAE와 LNG 수입 계약

입력 2022-09-26 0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독일 총리, 산유국 돌며 에너지 확보 나서
올해 연말까지 UAE서 LNG 13만7000㎥ 수입 예정

▲25일(현지시간) 올라프 숄츠(가운데) 독일 총리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아부다비/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올라프 숄츠(가운데) 독일 총리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아부다비/AP뉴시스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애쓰고 있는 독일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액화천연가스(LPG) 수입 계약을 맺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UAE 아부다비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만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에너지 공급업체 RWE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로부터 올해 연말까지 LNG 13만7000㎥를 수입할 예정”이라며 “이번 거래가 LNG 공급 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ADNOC로부터 수입하는 LNG 물량은 독일의 북부 항구 도시인 브룬스뷔텔 LNG 수입 터미널로 들어오게 될 예정이다.

ADNOC는 이날 독일과 LNG 공급 계약뿐만 아니라 암모니아 공급·풍력 발전 관련 협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23일부터 중동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를 순방하고 있다.

숄츠 총리가 이 국가들을 방문하며 확보한 LNG 양은 러시아가 공급을 중단한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거래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평가했다.

숄츠 총리는 이번 공급 계약을 발표하기 전 “러시아에 의존하지 않고도 LNG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만큼 전 세계 LNG 생산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국가들은 에너지 공급선 다변화가 절실하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고에 대한 제재에 반발하며 에너지 공급 중단과 감축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65,000
    • +1.62%
    • 이더리움
    • 4,912,000
    • +5.75%
    • 비트코인 캐시
    • 862,000
    • -0.46%
    • 리플
    • 3,122
    • +1.2%
    • 솔라나
    • 204,400
    • +3.28%
    • 에이다
    • 693
    • +8.11%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76
    • +5.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1.43%
    • 체인링크
    • 21,410
    • +4.64%
    • 샌드박스
    • 216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