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캠브리지멤버스 매출 130% 성장…올해 620억 전망”

입력 2022-09-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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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마케팅 덕분에 30대 매출 10%대 후반에서 22%까지 상승

▲캠브리지멤버스 플래그십스토어.  (사진제공=코오롱FnC)
▲캠브리지멤버스 플래그십스토어. (사진제공=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멤버스’가 ‘5060 브랜드’ 이미지를 벗어나 ‘2030세대’ 공략에 성공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FnC는 19일 캠브리지멤버스 론칭 45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1월부터 9월 중순까지 캠브리니멤버스 매출이 전년 같은기간 보다 130% 급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5060세대 브랜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2030세대는 물론 전 세대가 입는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인 데 따른 결과”라며 “올해 매출 620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1977년에 출시된 남성복 브랜드다. 코오롱FnC는 2007년 캠브리지멤버스를 인수, 영국 정장을 우리나라에 소개해 왔다. 캠브리지멤버스는 나만을 위한 맞춤 정장을 제작해주는 MTM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매출 상승 이유로 코오롱FnC는 2030세대 수요 증가를 꼽았다. 이상우 캠브리지멤버스 브랜드매니저(부장)은 “지금까지 주 고객층은 50대였다.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20대는 물론 50대가 입어도 되는 제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30세대 대상 마케팅 노력으로 캠브리지멤버스의 30대 매출 비중은 기존 10%대 후반에서 최근 22%까지 상승했다. 그동안 미미했던 20대 매출 비중도 6%까지 늘었다.

이 브랜드매니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고 밀려있던 예식이 진행되면서 예복 수요가 늘어난 점 또한 매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작년 말부터 주요 브랜드 매출이 늘었고, 캠브리지멤버스는 경쟁 브랜드보다 성장률이 10%포인트 이상 높다”고 말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전 세대를 아우리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은 캠브리지멤버스 상무는 “브랜드가 젊어진다고 해서 최근 패션 트렌드인 오버사이즈의 정장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시대를 계승하는 남성 클래식 정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상우 브랜드매니저도 “그동안 한국인 체형을 위한 제대로 된 브리티시 수트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다양한 협업과 상품으로 다시 출발하는 캠브리지멤버스를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캠브리지멤버스는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서울 강남 플래그십스토어에서 ‘비욘드 헤리티지’(Beyond Heritage) 특별매장을 운영한다. 영국 새빌 로우에서 유일한 한국인 테일러로 활동했던 김동현 대표(트란퀼 하우스)와 협업한 재킷, 코트 등 5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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