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간판' 권순우, 세계 1위 알카라스에 0-2패

입력 2022-09-1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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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오른쪽)와 알카라스(왼쪽)(로이터연합뉴스]
▲권순우(오른쪽)와 알카라스(왼쪽)(로이터연합뉴스]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74위·당진시청)가 이달 US오픈에서 우승한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패했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박승규 감독(KDB산업은행)이 이끄는 한국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2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B조 3차전(2단 1복식) 홈팀 스페인과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1단식에 나선 홍성찬(467위·세종시청)이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1위)에게 0-2(1-6 3-6)로 졌고, 2단식 권순우는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역시 0-2(4-6 6-7<1-7>)로 패했다.

승부가 정해진 상황에서 열린 복식에서는 송민규(복식 223위·KDB산업은행)-남지성(복식 234위·세종시청) 조가 마르셀 그라노예르스(복식 12위)-페드로 마르티네스(복식 76위) 조에 1-2(5-7 6-3 1-6)로 무릎 꿇었다.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는 남자 테니스 세계 16강이 모여 치르는 국가대항전이다.

우리나라가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한 것은 1981년, 1987년, 2008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세 차례 대회는 16강부터 단판 승부로 진행됐으며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전적 3패를 포함해 파이널스 전적 6패를 기록하게 됐다.

권순우는 이날 석패했지만, 알카라스를 위협하는 플레이를 수 차례 보여주기도 했다.

스트로크 대결에서 번번이 알카라스를 압도했고 드롭샷과 크로스 발리 대결, 로브에서도 진기명기가 속출했다. 권순우의 플레이에 세계 1위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 4대1이 되자 비로소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권순우 서브로 시작된 1세트에서 안정적으로 서브게임을 지켰다. 오히려 알카라스가 흔들려 권순우가 브레이크할 뻔했을 정도로 권순우가 상대를 밀어부쳤다.1대2 40-30에서 드롭샷과 네트 발리를 주고받다가 권순우의 발리가 네트에 걸려 듀스를 허용했다. 2대2의 흐름이 1대3이 되었다.

알카라스는 서브 게임이 파워와 정교함이 더해 순식간에 게임은 4대1로 벌어졌다.

1세트 내줄 처지에 놓인 권순우는 4대5로 따라붙었으나 10번째 게임 40-0에서 알카라스의 고도의 볼 집중력에 게임을 내주고 세트마저 허용했다.

권순우는 2세트 4-2로 앞서며 세트올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페인 벤치는 당황한 빛을 감추지 못했다. 엔드 체인지때 핸드폰 보던 스페인 벤치 선수들은 고개 들고 경기를 보게 됐다. 권순우는 결국 타이브레이크에서 1점만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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