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LG에너지솔루션 5조 순매수…삼성전자·SK하이닉스 4조 순매도

입력 2022-09-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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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연기금은 7개월간 LG에너지솔루션을 약 5조 원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 주축 투자주체 ‘연기금 등’은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할 때부터 지난 8일까지 4조9718억 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연기금 코스피 전체 순매수액이 6390억 원이라는 점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연기금의 코스피 순매수를 지킨 셈이 된다. 이 종목을 빼면 연기금의 코스피 매도우위는 4조 원 이상이라는 것이라서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다음으로 연기금 순매수액이 큰 셀트리온의 경우 3807억 원 순매수로 규모가 13배나 차이 난다.

또한, 연기금은 같은 기간 코스피 대형주는 대거 팔아치웠다. 삼성전자 3조4719억 원, SK하이닉스 1조74억 원을 순매도한 게 대표적이다.

이는 연기금의 국내 주식 운용의 벤치마크(기준 수익률)로 삼는 코스피200 지수 내 비중 조정을 위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이 3월 코스피200에 포함됐기에 기존 포트폴리오상 다른 대형주를 팔아야만 이 종목 매수가 가능한 구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기금의 순매수에 최근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주로 떠올라 외국인 매수까지 더해져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8일 장중 49만4000원까지 올라 상장 초기 이래 처음으로 50만 원 회복 문턱까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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