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3세, 내일 국왕 즉위 선포…대관식은 수개월 뒤

입력 2022-09-09 17:18 수정 2022-09-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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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왕세자가 4월 28일(현지시간) 런던의 BBC 본부를 떠나고 있다. 찰스 왕세자는 8일 모친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와 동시에 찰스 3세로 왕위를 승계했다. 런던/EPA연합뉴스
▲영국 찰스 왕세자가 4월 28일(현지시간) 런던의 BBC 본부를 떠나고 있다. 찰스 왕세자는 8일 모친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와 동시에 찰스 3세로 왕위를 승계했다. 런던/EPA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가 서거하면서 찰스 3세가 왕위를 계승, 국왕으로 공식 선포된다. 대관식은 행사 준비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몇 달 뒤에 열릴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선왕의 서거 직후 국왕이 됐다. 찰스 3세는 왕명으로 찰스를 선택했다.

찰스 3세의 부인인 커밀라는 콘월 공작부인에서 왕비(Queen Consort)로 격상되고, 장남 윌리엄 왕자는 기존 케임브리지 공작 지위와 더불어 콘월 공작도 겸하게 된다.

찰스 3세의 즉위는 9일 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즉위위원회 회의를 통해 선포될 예정이다. 위원회에는 추밀원, 정부, 영연방의 고위직과 런던시장 등이 포함된다. 엘리자베스 2세가 즉위 했던 1952년 당시에는 2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 회의에서는 추밀원 의장이 기도와 선서, 선왕에 대한 찬양, 새 국왕에 대한 충성 다짐 등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이어 총리, 캔터베리 대주교, 대법원장 등 국가 지도자들이 선언문에 서명하는 순서가 이어진다. 찰스 3세는 위원회 두 번째 회의에서 즉위 선언에 나선다. 전통에 따라 국왕은 스코틀랜드 국교회를 보존하겠다는 맹세를 해야 한다.

즉위 선언 절차가 끝나면 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기병대 대장의 호위를 받는 즉위 마차 행렬이 이어진다. 가터 문장관(Garter King of Arms)은 세인트 제임스 궁 발코니에서 새 국왕의 즉위를 대중을 향해 선포한다. 이어 영국 국가 연주가 이어지고 축포가 발사된다.

대관식은 행사 준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한 수개월 뒤에 열릴 전망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도 즉위한 지 1년 4개월 만에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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