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충전기 없는 아이폰 판매 금지 브라질에 항소할 것”

입력 2022-09-07 11: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브라질 “필수 부속품 제외해 소비자 권리 침해”
애플 “충전기 줄이면 탄소 저감 효과 낼 수 있어”

▲아이폰에 애플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아이폰에 애플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배터리 충전기가 없는 아이폰 판매 중단을 명령한 브라질에 항소할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법무부는 이날 애플이 불완전 제품 판매로 소비자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아이폰12‧13 모델 판매 취소를 명령하고 애플에 238만 달러(약 33억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아이폰12보다 먼저 출시된 모델도 판매를 중단시켰다.

브라질 법무부는 애플이 ‘소비자에 대한 고의적 차별 관행’을 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이폰 사용에 필수 부속품인 충전기가 빠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충전기 판매를 줄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애플의 주장에는 “환경 보호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며 반박했다.

애플은 같은 날 “브라질 당국과 계속 협력하겠다”며 “그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이번 결정에 대해선 항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2020년 아이폰 구성품에서 충전기를 제외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아연과 플라스틱이 많이 사용되는 충전기 동봉을 중단하면 환경을 보호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애플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사람들과 지구를 생각하는 일”이라며 “충전기 동봉을 멈출 경우 연간 50만 대 자동차를 줄이는 것과 같은 탄소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간 벌고 보자” 해외부동산 펀드 잇단 만기 연장 [당신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안녕하십니까]①
  • K-제약바이오, 미국임상종양학회 출격…항암 신약 임상결과 공개
  • '복면가왕'에 소환된 배우 김수현?…"아버지가 왜 거기서 나와?"
  • [웰컴 투 코리아] ① ‘선택’ 아닌 ‘필수’ 된 이민 사회...팬데믹 극복한 경제 성장 원동력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上] 우주기업 130개 '기초과학' 강국…NASA 직원, 서호주로 간다
  • 수사·처벌 대신 '합의'…시간·비용 두 토끼 잡는다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오프리쉬' 비난받은 '짜루캠핑' 유튜버, 실종 9일 차에 짜루 찾았다
  • [찐코노미] 소름 돋는 알리·테무 공습…초저가 공략 결국 '이렇게' 된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12: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39,000
    • -0.38%
    • 이더리움
    • 4,038,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593,500
    • -2.06%
    • 리플
    • 689
    • -3.77%
    • 솔라나
    • 195,100
    • -5.47%
    • 에이다
    • 600
    • -3.07%
    • 이오스
    • 1,060
    • -4.07%
    • 트론
    • 178
    • +0%
    • 스텔라루멘
    • 142
    • -5.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850
    • -3.29%
    • 체인링크
    • 18,560
    • -1.49%
    • 샌드박스
    • 568
    • -4.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