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하주차장 30대 생존자 “아이들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입력 2022-09-07 0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구조된 30대 남성이 “아이들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실종 13시간 만에 생존 상태로 구조된 전 씨(39)는 병원으로 이동하는 119 구급차 안에서 아내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의 아내는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다. 아내와의 대화 형식으로 전달된 전 씨의 이야기에 따르면 그가 이동 주차를 위해 지하주차장에 갔을 땐, 이미 바닥에 물이 차 있었다. 자동차 문이 열리지 않아 당황하는 사이 주차장엔 물이 가득 차 올랐다.

전 씨는 물속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옷을 벗고, 에어포켓으로 추정되는 공간에 서 있었다고 아내는 전했다. 아내는 “우리 신랑이 있는 쪽에는 어디 숨 쉴 수 있는 그런 곳이 있었나 봐요”라고 말했다.

한편 전일 경북소방본부는 중앙특수구조단, 해병대 수색대 등과 함께 수색 작업을 하던 중 지하주차장 오수관을 붙잡고 있는 전 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주차장 입구까지 헤엄쳐 나오는 전 씨를 구조대가 구조했다. 소방 관계자는 “발견 장소는 지하주차장 내 에어포켓으로 추정되는 공간이다”고 밝혔다.

전 씨 구조 이후, 50대 여성 김 모 씨도 생환했지만 나머지 7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최합니다
  • 단독 美 육군장관도 한화 언급…자주포, 獨 제치고 승기 잡나 [한화 美방산 정조준]
  • 금감원, ‘스페이스X 0주’ 무기한 검사…판매사 책임론에 갇힌 해외 IPO
  • "전세대출이 집값 올렸다"…주거금융 체계 대전환 오나 [포스트 전세시대 ③]
  • '60조 잠수함 수주전' 한ㆍ캐나다 정상회담⋯이 대통령 "韓, 방산 강국" [종합]
  • 내수보단 해외로…아시아·美 판로 찾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
  • 오스틴·김도영, 홈런왕 경쟁 ing
  • 한낮 31도 무더위⋯퇴근길 전국 내륙 소나기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11: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300,000
    • +0.14%
    • 이더리움
    • 2,714,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326,500
    • -2.13%
    • 리플
    • 1,840
    • +0.38%
    • 솔라나
    • 111,800
    • +1.64%
    • 에이다
    • 262
    • -1.5%
    • 트론
    • 477
    • -0.21%
    • 스텔라루멘
    • 343
    • +8.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020
    • +0.48%
    • 체인링크
    • 12,640
    • +2.43%
    • 샌드박스
    • 81.69
    • +2.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