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버거’ 사먹으면 과소비?…기재부 소비 캠페인 또 논란

입력 2022-08-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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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인스타그램)
(기재부 인스타그램)

최근 ‘무지출 챌린지’를 홍보했다가 역풍을 맞은 기획재정부가 또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번에는 “수제 버거를 사 먹는 것이 과소비”라는 취지의 게시물을 올려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기재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프리미엄화가 불러온 나비효과’라는 주제로 만든 콘텐츠가 소개됐다. 한쪽에서는 상품의 프리미엄화가 진행되는 만큼 또 다른 쪽에서는 가성비를 높여 고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내용이다.

문제는 해당 콘텐츠를 요약한 카드뉴스의 내용이다. 수제버거와 일반 버거를 예로 들며 국민의 소비 트렌드를 묻는 과정에서 ‘조금 비싸도 줄 서서 먹는 수제버거’와 ‘거품 뺀 가격으로 대형마트에서 싸게 나오는 햄버거’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이다.

또한 수제버거는 “강남에서 3시간 동안 기다려서 드디어 햄버거 겟(get)” ‘#다리아픔 #더움 #그래도행복함’ 등 다소 부정적으로 표현한 반면, 일반 햄버거는 “샴푸 떨어진 김에 떨이로 필요한 거 다 삼. 나 살림 좀 잘하는 듯” ‘#내돈내산 #이월상품 #합쳐서 3만 원’ 등 장점을 극대화하는 표현을 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국민 소비에 대한 기재부의 인식을 잘 확인했다“ ”정부가 국민을 가스라이팅하고 있다“ ”수제버거를 파는 가게도 소상공인이다“ ”수제 버거는 자영업자들이 운영하고, 대형 마트 햄버거는 재벌들이 운영한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기재부는 SNS에 ‘무지출 챌린지’를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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