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악의 가뭄에 말라버린 양쯔강…600년 전 불상 수면 위로 드러나

입력 2022-08-2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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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기록적인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위가 낮아진 양쯔강에서 발견된 불상의 모습. (출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유튜브 캡처)
▲중국에서 기록적인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위가 낮아진 양쯔강에서 발견된 불상의 모습. (출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유튜브 캡처)

중국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몸살인 가운데 말라버린 양쯔강에서 600년 전 불상이 발견됐다.

17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충칭시 양쯔강 유역에서 약 600년 전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조각상 3개가 발견됐다.

이 조각상들은 본래 물에 잠겨 있었지만, 지독한 가뭄으로 양쯔강의 수위가 1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수면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드러난 조각상들은 모두 불상으로, 연꽃 받침 위로 약 1m 높이의 불상을 중심으로 양옆으로는 그보다 작은 불상 2개가 각각 놓여있다. 이 불상들은 절벽 꼭대기 부분을 깎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해당 불상을 명나라 혹은 청나라의 것으로 추정하며 과거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불상들은 물속에 잠겨 있었지만, 그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학술적 가치노한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최근 중국의 남서부 지역 일대에는 연일 40도가 넘는 이상 고온 연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1961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최장, 최악의 폭염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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