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달러화 독주… 추세적 약세 전환 확신하기 일러"

입력 2022-08-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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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미국 진출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외환시장 동향 및 전망 논의

"달러화 독주가 이미 상당기간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추세적 약세 전환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으로 판단된다."

미국 대형 보험사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자회사인 PGIM의 데이비드 디치아치오(David DiChiacchio) 운용역은 18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열린 '제50차 뉴욕국제금융협의체' 발표를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확인되고 세계 주요 국가들의 통화정책 기조가 전환될 때까지는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수 있는 시장 환경"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제50차 뉴욕국제금융협의체'는 한국투자공사(KIC) 뉴욕지사 주관으로 열렸다. KIC는 미국 뉴욕 주재 한국 정부, 공공 투자기관, 민간 금융기관 및 글로벌 자산운용사 PGIM과 함께 외환시장 동향 및 향후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뉴욕 주재 재경관을 비롯 정부관계자 및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담당자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디치아치오 운용역은 현재 달러화 강세의 원인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미국 경기 및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을 꼽았다.

그는 "역사적으로 미국의 실질금리가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달러화 강세가 지속됐다"며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이 유럽 및 일본 대비 선행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의 정책기조가 유지되는 한 달러 선호 현상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또 유럽과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 역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안전자산 선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국제금융협의체 회의를 주관한 KIC의 신용선 지사장은 “일방향으로 지속되고 있는 달러화 강세 현상 및 현재 변동성이 심한 금융시장 상황에서 향후 외환시장 전망을 검토해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KIC는 글로벌 금융중심지에 위치한 해외지사(뉴욕, 런던, 싱가포르, 샌프란시스코)를 통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 및 민간 금융기관과 우수한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해외지사 국제금융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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