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과 지옥 오간 밈주식 ‘BB&B’...배후엔 또다른 밈주식 회사 회장이 있다

입력 2022-08-18 16: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임스톱 회장 코언, 콜옵션 매수 하루 만에
보유지분과 함께 매도 발표
BB&B 주가 이들 들어서만 450% 폭등

▲라이언 코언 게임스톱 회장. 출처 트위터
▲라이언 코언 게임스톱 회장. 출처 트위터
최근 월가에서 ‘밈주식’으로 주목받는 주식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가 폭등세를 이어가다가 17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10% 넘게 폭락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8% 하락한 18.85달러를 나타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 장중 70% 넘게 폭등하면서 여러 차례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다. 이날도 정규장에서 11% 넘게 상승해 23.08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 급등락 배경에는 지난해 ’밈주식‘ 대장주로 손꼽혔던 게임스톱 회장 라이언 코언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저녁 그가 운영하는 벤처캐피털 RC벤처스는 2023년 1월 만기인 콜옵션 167만 주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콜옵션 행사가는 60~80달러였다. 콜옵션을 사들이기 직전인 15일 종가인 16달러와는 거리가 먼 가격이다. 이 같은 소식은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이 회사 주식 거래량은 5년 래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언 회장은 이날 돌연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167만 주 콜옵션을 포함해 그간 보유하고 있던 지분(778만 주)까지 총 945만 주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15일 종가 기준으로 1억4850만 달러(약 1964억 원)어치에 달하는 규모다. 코언 회장은 지난 3월 이 회사의 지분 인수 사실을 서한을 통해 게임스톱 이사회에 공지한 바 있다. 코언 회장은 이번 매각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콜옵션은 일반적으로 통상 주가 급등세에 베팅할 때 쓰는 투자 수단으로 통한다. 정해진 가격에 매수할 권리를 부여하지만, 반드시 매수해야 할 의무는 없다. 미국 주방·욕실용품 소매업체인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지난 15거래일 중 14일을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사이 시가총액은 4배 폭증하면서 한때 20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달 들어 16일까지 회사 주가 상승률은 450%에 육박한다.

한편 월가에서는 베드배스앤드비욘드를 포함해 최근 밈주식 랠리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헤지펀드 아이언홀드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싯다르스 싱하이는 “시장에 유입되는 단기 자본이 많아 밈 랠리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근 몇 주간 중국 주식들 사이에서도 밈 주식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심판이 기업'으로...‘신속시범사업’에 깃든 전관예우 그림자 [K-방산, 그들만의 리그 上]
  • 종전 기대감, 방산서 재건·성장株로 재편 [종전 후 새 주도주 찾는 증시①]
  • 차로 가득한 영동대로, 광장 품은 지하도시로…강남 동남권 재편의 핵심축 뜬다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⑬]
  • 증권사 신탁 늘고 부동산신탁 주춤…작년 신탁 수탁고 1516조
  • 뉴욕증시, 미국·이란 2차 협상 기대감에 상승...나스닥 1.96%↑ [상보]
  • 벌써 탈출 일주일째…"늑구야 어디 있니"
  • “사람 보험보다 비싸다”…3040 보호자 울리는 ‘월 10만 원’의 벽 [펫보험의 역설]
  • 낮 최고 26도 '초여름'…15도 안팎 큰 일교차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4.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734,000
    • +0.12%
    • 이더리움
    • 3,432,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646,500
    • -0.08%
    • 리플
    • 2,014
    • -0.54%
    • 솔라나
    • 123,800
    • -2.37%
    • 에이다
    • 356
    • -2.47%
    • 트론
    • 479
    • +0.84%
    • 스텔라루멘
    • 229
    • -0.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50
    • +0.93%
    • 체인링크
    • 13,340
    • -2.77%
    • 샌드박스
    • 112
    • -3.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