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성장 늪에 빠진 전 세계...돌파구가 없다

입력 2022-08-16 15: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분기 주요국 GDP 줄줄이 역성장
미국 2개 분기 연속 감소, 영국 5분기 만에 감소
경기침체 감수하는 공격적 긴축에 불안 고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전화를 걸고 있다. 뉴욕/신화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전화를 걸고 있다. 뉴욕/신화뉴시스
전 세계 주요국 경제가 올해 2분기 마이너스 성장했다. 미국과 중국, 유럽 경제대국까지 동시에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이다. 설상가상으로 고물가와 씨름하는 주요국이 금리인상에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경기침체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주요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모두 역성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주요국 성장률 급락 여파로 2분기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은 GDP가 2개 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기술적 경기침체에 진입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닥터 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4% 이상 올려야 인플레이션을 2%로 끌어내릴 수 있다”며 “미국 경제는 경착륙하거나 통제 불능의 인플레이션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기준 10% 역성장했다. 중국 경제는 코로나발(發) 도시 봉쇄 해제 후에도 부동산 시장 침체로 허우적대고 있다. 7월 청년 실업률은 19.9%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도 2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0.1%로, 5분기 만에 역성장을 보였다. 이달 초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말까지 장기간 경기침체를 예고했다. 조짐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런던 히드로공항은 인력 부족을 이유로 하루 승객 10만 명 제한 조치를 10월까지 연장했다. 7~8월 집값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일본 경제는 2.2% 성장하며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잠재성장률이 낮고, 세계경제의 뒷받침 없이 ‘나홀로’ 성장할 힘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세계경제의 성장 엔진이 일제히 꺼진 가운데 향후 전망은 더 어두워지고 있다. 팬데믹 시기 주요국 경제를 견인했던 수요가 위축된 데다가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 등 금융당국마저 긴축 고삐를 죄고 있어서다. 닛케이는 “주요국이 급등한 소비자물가 억제와 경기침체 대응 사이에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윤석열차’ 표절 의혹에 선그은 원작자…“절대 아냐, 칭찬받아 마땅한 학생”
  • 8월 경상수지 30.5억달러 적자…올 370억달러 흑자전망 달성 어려울 듯
  • 4인 가족 삼겹살 한상 1년 만에 7000원↑…물가 급등에 울상인 소비자
  • 이준석, 윤리위 추가 징계로 총 1년 6개월 당원권 정지
  • [영상] “윤석열차 보고 반성하라”는 김남국에게 한동훈이 한 말은?
  • 시총 톱 10 쫓겨난 카카오, 기관·외국인은 파는데 개인만 산다
  • 프로골퍼 박결, 비·조정석 연관 루머에 “어이가 없다”…직접 밝힌 입장
  • 美항모 왔는데도 北 공세적 모드…미사일 이어 무력시위 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0.07 10:36 20분지연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28,439,000
    • -1.11%
    • 이더리움
    • 1,926,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169,700
    • -2.92%
    • 리플
    • 692
    • -1.4%
    • 위믹스
    • 2,581
    • -0.58%
    • 에이다
    • 608.4
    • -1.36%
    • 이오스
    • 1,653
    • -1.67%
    • 트론
    • 89.63
    • +1.62%
    • 스텔라루멘
    • 169.5
    • -0.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950
    • -2.96%
    • 체인링크
    • 10,970
    • -1.97%
    • 샌드박스
    • 1,199
    • -2.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