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크래커] 이통사 5G 중간요금제 경쟁 점화…LG유플러스 참전만 남았다

입력 2022-08-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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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 요금제 5종을 새로 선보였다. (연합뉴스)
▲SK텔레콤이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 요금제 5종을 새로 선보였다. (연합뉴스)

KT가 오는 23일 월 6만1000원에 30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합니다. 5만9000원에 24GB를 제공하는 SK텔레콤의 중간요금제와 가격·데이터제공량이 유사합니다. 추가로 LG유플러스 역시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이통3사 모두 비슷한 수준의 5G 중간요금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존 KT의 5G 요금제는 4만5000원에 5GB를 제공하는 ‘5G 세이브’, 6만9000원에 110GB를 제공하는 ‘5G 심플’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중간요금제 ‘5G 슬림’이 추가되면서 이용자들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에 알맞은 데이터 요금제를 구축하게 됐죠. 5G 슬림은 25% 선택약정할인을 받을 경우 4만5750원으로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SKT가 출시한 5G 중간요금제 역시 비슷한 수준입니다. KT는 SKT보다 2000원 더 비싸지만 6GB의 데이터를 더 제공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밝힌 5G 가입자 당 평균 데이터사용량이 26GB인점을 고려해볼 때 KT의 데이터 제공량이 더 적합해보이기도 합니다.

이제 이동통신사 중 LG유플러스만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LG유플러스 역시 5G 중간요금제를 신고하고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KT까지 출시일자를 발표한 만큼 더 이상 발표를 미룰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Z 폴드ㆍ플립4 공개를 오는 26일로 확정한 만큼 단말기 출시 이전에 중간요금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G 중간요금제는 5G 가입자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5G 가입자의 요금제 변경 뿐만 아니라 LTE 가입자의 5G 전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KT는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5G 가입자의 요금제 하향 변경도 있겠지만, 더 많은 LTE 가입자들이 5G로 전환하는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중간요금제로 인한 경쟁은 치열해보이지 않습니다. 앞다퉈 요금제를 출시한다기 보다 정부 압박에 등 떠밀려 요금제를 출시하는 모습입니다. SKT의 경우 유보신고제 적용 대상이 돼 과기정통부의 심사를 거치지만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신고절차만 거치면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습니다. 5G 중간요금제 출시 후 3분기 매출액 추이도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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