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뎅기열 유행에 국내도 주의보…"첫 환자 발견"

입력 2022-08-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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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동남아시아 등에서 모기매개 감염병인 뎅기열이 크게 유행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국내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1일 질병관리청은 베트남에서 귀국한 뎅기열 환자를 조기발견 사업을 통해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국립부산검역소는 해외 뎅기열 환자 급증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국내 유입 환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입국자를 대상으로 신속키트검사를 진행하는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조기발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베트남에서 입국한 뎅기열 환자가 발견됐다. 해당 환자는 지난달 말 베트남 방문 당시 모기에 물렸다. 귀국 후 발열과 오한·두통 등 증상이 있어 간이키트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후 즉시 의료기관에 내원해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뎅기열은 국내에서 2000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해외유입으로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해외 출입국에 제한이 없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 연평균 200명 안팎의 환자가 국내에서 나왔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고열과 근육통, 관절통, 심한 두통을 유발하며 심각할 경우 죽음에 이를 수 있다.

뎅기열 환자는 해외 출입국이 많은 6월~10월에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최근 6년간 신고된 현황을 보면 감염국은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순이었다.

최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는 작년보다 80~1000% 많은 뎅기열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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