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봉사나선 국민의힘 김성원 "비 좀 왔으면...사진 잘 나오게"

입력 2022-08-11 13: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YONHAP PHOTO-2058> '길 좀 막지 마세요'    (서울=연합뉴스)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은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전 의원 등에게 한 시민이 길을 터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22.8.11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2022-08-11 10:53:04/<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2058> '길 좀 막지 마세요' (서울=연합뉴스)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은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전 의원 등에게 한 시민이 길을 터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22.8.11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2022-08-11 10:53:04/<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수해지역 봉사활동에 나선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비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국민의힘은 11일 수도권 수해 피해 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 봉사활동에 나섰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 당권주자들이 총출동한 이날 봉사활동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40여명을 포함한 당원, 당직자, 보좌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운동복과 청바지 등 편한 옷차림으로 사당2동 주민센터 앞에 집결해 봉사활동을 했다.

주호영 위원장은 봉사활동 시작 전 "수재를 입은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지지 마시고 장난을 치거나 농담을 하거나 심지어 사진을 찍고 이런 일도 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이 어려움을 당한 국민과 함께한다는 인정을 받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하지만 주 위원장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김성원 의원이 사고(?)를 쳤다. 김 의원은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장갑을 착용하면서 곁에 있던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했다. 그러자 임이자 의원이 김 의원의 팔뚝을 찰싹 때리며 제지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망한 듯 허공을 바라보며 시선을 피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나선 국민의힘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일부 주민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인근 상인으로 추정되는 한 중년 여성은 "시장에 납품해야 하는데 여기 막아 놓고 뭐하는 거냐"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주 위원장은 "여기 지나는 사람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86,000
    • -1.54%
    • 이더리움
    • 4,771,000
    • -3.13%
    • 비트코인 캐시
    • 834,000
    • -1.24%
    • 리플
    • 2,999
    • -2.57%
    • 솔라나
    • 195,400
    • -4.07%
    • 에이다
    • 632
    • -8.54%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63
    • -2.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00
    • -1.13%
    • 체인링크
    • 20,290
    • -3.33%
    • 샌드박스
    • 203
    • -3.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