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SKT, 2분기 실적 양호…“5G 중간요즘제 성과는 지켜볼 것”

입력 2022-08-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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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022년 2분기 실적 표.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2022년 2분기 실적 표.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 5G와 IPTV 가입자 증가 등으로 인해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주요 사업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G 중간요금제 출시로 인한 매출 하락 우려에 대해선 추후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59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2899억 원으로 4% 성장했다.

2분기 실적은 MNO부터 IPTV,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골고루 성장을 달성했다. 다만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67.6% 감소한 2581억 원을 기록했다.

SKT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유무선통신 사업은 MNO 리더십을 공고히하고 있다. SKT는 지난 분기 5G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며 대세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 맞춰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다.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한 미디어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743억 원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독 서비스는 T우주의 이용자가 1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성과를 거두며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 2600억 원을 달성했다.

김진원 SKT CFO는 “SKT 2.0시대의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출시한 5G 중간요금제를 통해 5G 가입자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날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5G가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다양한 데이터 사용과 고객 니즈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4만~10만원 까지 1만원 간격으로 촘촘한 요금제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5G 중간요금제 가입자 유치를 위한 무리한 경쟁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김지형 담당은 “전체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2400만 명을 넘어서며 성숙기에 진입 중”이라며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경쟁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매출하락 우려에 대해선 “5개 요금제가 한 번에 출시됐기 때문에 실제 이용자의 반응을 살핀 뒤 매출 효과를 밝힐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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