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에 사람 죽는데…“비내리는 날, 전 꿀맛” 포스팅한 마포구청장

입력 2022-08-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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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마포구청장 SNS 캡처)
(박강수 마포구청장 SNS 캡처)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중부지방에 침수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서울 마포구청장이 ‘먹방’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호우가 계속되던 지난 8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가 내리는 월요일 저녁, 배가 고파서 직원들과 함께 전집에서 식사하고 있다”며 “맛있는 찌개에 전까지 꿀맛입니다”고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박 구청장이 숟가락을 입에 넣고 있는 모습과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해시태그는 #마포, #마포구청, #마포구청장, #박강수, #비오는날, #월요일, #전집전, #저녁식사 등을 달았다.

논란이 일자 박 청장은 해당 게시물을 내렸다. 이후 박 청장은 9일 댓글을 통해 “늦게까지 일하고 너무 배고파서 퇴근길에 직원들과 같이 만원짜리 김치찌개와 전을 먹었다. 술은 마시지 않았다”며 “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술을 마시지 않는다. 전을 먹어서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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