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달 전이궤도 진입 성공…“12월까지 원활히 이동할 것”

입력 2022-08-05 14:40 수정 2022-08-05 15: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다누리 발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다누리 발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 8분 48초(현지기준 4일 19시 8분 48초)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다누리는 발사 40분이 경과한 8시 48분 경 고도 약 703km 지점에서 스페이스X의 팰콘9 발사체로부터 분리됐다. 발사 약 92분 후인 9시 40분경에는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항우연 내에 있는 다누리 관제실에서 스페이스X로부터 받은 발사체 분리정보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다누리가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한 궤도에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신된 위성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의 태양전지판이 전개돼 전력생산을 시작했고, 탑재컴퓨터를 포함한 장치들 간 통신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 다누리는 연료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을 향해 이동하다가 9월 2일 경 추력기를 작동해 방향을 조정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약 4.5개월의 항행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 달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12월 말까지 달 임무궤도에 진입해 내년 1월부터 달 상공 100km의 원궤도를 돌며 1년여 간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날 다누리 발사 관련 브리핑을 통해 “다누리는 우리나라가 처음 제작한 달 궤도선으로 누리호 개발과 더불어 우주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누리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다누리의 임무 운영을 통해 얻은 과학 데이터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달 과학 연구에도 크게 기여함은 물론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34,000
    • +1.98%
    • 이더리움
    • 4,503,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711,000
    • +2.45%
    • 리플
    • 737
    • +0%
    • 솔라나
    • 209,500
    • +5.97%
    • 에이다
    • 673
    • +1.66%
    • 이오스
    • 1,118
    • +2.57%
    • 트론
    • 161
    • -1.83%
    • 스텔라루멘
    • 163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50
    • +1.8%
    • 체인링크
    • 20,450
    • +4.28%
    • 샌드박스
    • 646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