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조, 임금피크제 소송 제기...“상식적 판결 기대”

입력 2022-08-03 21: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1명 노동자 명의로 4일 소송 제기 예정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본점의 로고. 뉴시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본점의 로고. 뉴시스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현행 임금피크제로 손해를 보고 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3일 KB국민은행 노조는 41명의 소속 노동자 명의로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사측을 상대로 임금피크제로 깎인 임금을 지급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KB국민은행은 2008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당시 노사는 임금피크 직원의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직무를 ‘관리 또는 관리담당 등’ 후선 업무에 국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노조는 현재 다수의 직원이 임금피크제를 적용받고 있는데도 당시 합의와 달리 현업 업무를 그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현업에서 임금피크 진입 전·후 같은 업무를 하는 경우에도 만 56세가 되면 임금의 40%를 삭감하고, 매년 5%씩 추가로 삭감해 만 58세부터는 50%를 깎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법원은 지난 5월 ‘임금 삭감에 대한 조치의 도입 여부 및 그 적정성’을 비롯한 4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임금피크제는 무효이며 불법이라고 판결한 만큼 법원이 다시 한번 상식적 판결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블랙스톤 회장 “AI붐에 데이터센터 급증…전력망 과부하 엄청난 투자 기회”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비트코인, 6만1000달러도 위태롭다…‘ETF 매도’ 직격 [Bit코인]
  • 푸바오 중국 근황 공개…왕죽순 쌓아두고 먹방 중
  • [르포] "팔 사람은 진작 다 팔았다"…금·달러 고공행진에도 발길 뚝
  • “자물쇠 풀릴라” 뒷수습 나선 쿠팡…1400만 충성고객의 선택은?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10: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99,000
    • -4.45%
    • 이더리움
    • 4,458,000
    • -3.69%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3.58%
    • 리플
    • 734
    • -0.81%
    • 솔라나
    • 197,400
    • -3.28%
    • 에이다
    • 664
    • -2.78%
    • 이오스
    • 1,093
    • -1.89%
    • 트론
    • 163
    • -2.98%
    • 스텔라루멘
    • 16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50
    • -2.64%
    • 체인링크
    • 19,640
    • -2.04%
    • 샌드박스
    • 645
    • -0.62%
* 24시간 변동률 기준